카메라 렌즈 클리너(자이즈 렌즈 와이프-zeiss lens wipes) 사용 후기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1. 7. 13.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제품이 있었는데 드디어 사게 되었어요. 바로 자이즈(Zeiss)에서 나온 렌즈 와이프, 렌즈 클리너예요. 카메라 렌즈나 스마트 기기 액정,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닦을 수 있는 제품이에요. 휴대가 간편한 일회용 포장이라 꼭 한 번 써보고 싶었거든요.
"협찬, 후원 없이 제 돈 주고 구입한 자이즈 렌즈 클리너 사용 후기입니다"
가끔씩 미러리스 카메라를 쓸 때마다 카메라 가방을 드는데 가방이 작아서 항상 수납공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렌즈를 닦기 위해 사용하던 천이 너무 커서 가방에 겨우 넣고 다녔었어요. 야외에서 한 번쯤 사용할까 말까 하는 천이지만, 없으면 꼭 쓸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마른 천이라 렌즈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 제대로 닦이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그럴 땐 입김을 불어가며 닦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닦는 게 렌즈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이 제품을 알게 되었어요. Zeiss Lnes Wipes 말이에요. 1회용 개별 포장이라 이것만 간단히 넣어다닐 수 있어 좋을 거 같았거든요. 게다가 카메라 렌즈 명가로 알려진 자이즈에서 만든 제품이라 꼭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저는 '펀샵'이라는 쇼핑몰에서 세일 기간을 이용해 렌즈 클리너 50매가 들어있는 제품을 5,000원에 구입했어요. 사은품으로 클리너 6매도 더 받았고요. 택배비까지 포함해 7,500원 들었으니 개당 130원 정도예요.
제가 구입한 제품 외에도 100매 포장, 200매 포장된 제품도 있었는데, 일단 50매만 먼저 써보고 괜찮으면 다음에 더 구입하는 걸로 마음먹었어요.
요즘 나오는 제품 상자에는 '스마트폰 사용 적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간단한 제품 특징도 써져 있는데 사용 시 스크래치가 나지 않으며, 건조가 빠르고, 얼룩 제거가 잘 된다고 되어 있어요.
자이즈 렌즈 와이프는 사용법이 약간 특이한데, 포장에서 꺼낸 클리너를 접혀 있는 그대로 우선 사용한 뒤, 펼쳐서 다시 한번 닦도록 되어 있어요. 사용법은 아래서 다시 보여드릴게요.
사용 용도는 굉장히 다양해요. 특히 고품질 코팅이 되어 있는 렌즈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되어 있어요.
얼룩 제거에 탁월한 제품이지만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만약 렌즈나 액정에 고체형 먼지, 모래가 붙어 있다면 미리 제거한 다음 닦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닦는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어요.
QC PASSED 스티커를 뜯고 상자를 개봉하면 클리너가 빽빽하게 들어가 있어요.
하나씩 꺼내 보니 사은품으로 받았던 6매 제품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어요. 사은품에는 '스마트폰 사용 적합'이라고 적혀 있는데 50매 제품에는 없었어요.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상자에 써져 있으니 똑같겠지'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두 개씩 붙어 있고, 하나씩 나눠 놓을 수도 있어요.
제가 자이즈 렌즈 와이프를 써보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닦은 후에 물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구입한 맥북 케이스를 물티슈로 한 번 닦아봤는데 물이 마르면서 자국이 너무 심하게 남더라고요.
저처럼 이런 경험 한번씩은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제품을 받자마자 물자국이 심하게 남았던 맥북 케이스부터 닦아봤어요.
포장은 손으로 쉽게 뜯을 수 있어요.
포장 안에 이렇게 여러겹으로 접혀 있는데, 물티슈만큼은 아니지만 촉촉한 상태예요. 처음 닦을 때는 렌즈 와이프를 펼치지 않고 접혀있는 상태 그대로 사용해야 해요.
그런 다음 펼쳐서 다시 닦아주면 돼요.
제품 상자에 적혀 있던 설명대로 물기가 굉장히 빨리 말랐어요. 닦은 후 몇 초만 지나니 자국이 하나도 안 남았어요.
물티슈를 썼을 때와 비교해보면 신기할 정도로 말끔히 닦인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맥북 케이스를 닦으면서 '아 사길 정말 잘했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카메라 렌즈를 닦아볼게요.
카메라 렌즈를 항상 마른 천으로 닦았더니 잘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남아 있어요.
이번에도 똑같이 렌즈 와이프를 접은 상태로 먼저 닦아줬어요.
어느 정도 자국을 제거하고, 접혔던 걸 펼쳐서 한 번 더 닦아줬어요.
오랫동안 남아있던 자국이었는데 깨끗이 닦였어요. 물자국도 전혀 남아있지 않고요.
닦고 난 자이프 와이프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완전히 말라요. 처음에는 물티슈처럼 천 같은 소재라 생각했는데 다 마르고 나니 천이 아니라 종이 재질이었어요.
종이 접기가 가능하고, 손으로 찢어질 만큼 완벽한 종이인데 스크래치도 없이 이렇게 깨끗이 닦을 수 있다는 게 무척 신기했어요.
여기까지~! 오늘은 카메라 렌즈 클리너로 쓸 수도 있고,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도 사용 가능한 자이즈 렌즈 와이프 사용 후기를 남겨봤어요. 혹시 구입을 망설이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드리며 오늘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