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맛집 추천

금산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역별 맛집'이라는 주제로 인사드려요. 이 포스팅의 취지는 '광고, 협찬 없는 정말 솔직한 맛집 후기를 남겨보자!'이므로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사실 그대로의 정보를 담으려 노력해봤어요. 저는 직장 생활을 금산에서 하고 있는데 자주 외식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첫 번째 소개드릴 맛집으로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식당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오늘 알려드릴 곳은 바로 "여래향"이라는 중식당이에요. 위치는 금산에서 10여분 정도 떨어진 '추부'라는 곳에 있어요. 금산 시내가 워낙 좁기 때문에 금산, 추부 모두 한 생활권이거든요. 그리고 추부에 맛집이 많기 때문에 더욱 자주 오가는 곳이예요. 중식당이라는 말에 조금 실망하신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짜장면, 짬뽕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짜장면은 정말 남다르니 천천히 한 번 살펴보고 가세요. 

 

여래향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짬뽕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어요. 하지만! 방금 얘기한 것처럼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메뉴는 짬뽕이 아닌 짜장면과 탕수육이에요. 

 

여래향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차를 타고 오실 텐데요. 식당 뒤쪽으로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실 수 있어요. 아무리 음식이 맛있더라도 바쁜 식사 시간에 주차 걱정을 해야 한다면 섣불리 발걸음이 향하지 않겠죠. 

 

"100명이 1번 먹는 것보다 1명이 100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말이 정말 멋지게 느껴지지 않나요? 여래향을 방문할 때마다 보는 사장님의 사업 철학에 매번 감탄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여래향의 메인 메뉴라 할 수 있는 고추짜장과 황기짬뽕에 대한 설명이에요. 화끈함을 넘어 감동의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여래향의 대표 메뉴들이에요. 둘 다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짬뽕보다 짜장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고추짜장을 주문했어요. 

 

황기짬뽕, 고추짜장, 등심탕수육, 여래군만두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예요. 

 

인기 메뉴들 외에도 짜장면, 새우볶음밥 등의 메뉴도 있어요. 가격은 예전보다 조금 올랐네요. 인기 메뉴의 가격을 보면 황기짬뽕은 8,000원, 고추짜장은 9,000원, 탕수육은 15,000원, 여래군만두는 5,000원이에요. 

 

저희는 이날 고추짜장, 짜장면,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주문 메뉴가 나오기 전 단무지와 양파, 김치, 공깃밥이 먼저 나왔어요. 고추짜장을 주문하면 공깃밥이 함께 나오거든요. 그런데 공깃밥 사이즈가 이상하지 않나요? 

 

김치가 담긴 작은 반찬그릇보다 더 작은 그릇에 밥이 담겨있어요. 제 손이 큰 편이 아닌데도 공깃밥 사이즈가 제 손의 반도 되지 않아요. 나중에 고추짜장을 다 먹고 남은 짜장에 비벼먹기 딱 좋은 양이예요. 

 

가장 먼저 고추짜장이 나왔어요. 고추짜장은 보통의 간짜장처럼 면과 짜장이 따로 나와요. 면은 일반적인 면 같아보이지만 짜장은 보통의 중식당과는 확실히 다른 비주얼이예요. 대충 봐도 어떤 재료인지 알 수 있을 만큼 각 재료들이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 입맛을 더욱 돋아줘요.

 

고추짜장 안에 들어있는 큼지막한 돼지고기에요. 이제까지 많은 중식당을 가봤지만 이렇게 돼지고기가 크게 들어가 있는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매운 양념이 고기 안까지 잘 스며들어 있어 입안 가득 고기를 넣어도 마지막 삼키는 순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고기가 더 없나 뒤적거리게 될 정도로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고추짜장 안에는 새우도 들어가 있어요. 

 

크게 썰린 양파에서도 불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요즘은 인스턴트 짜장라면에서도 불맛을 내긴 하지만 오리지널 불맛을 따라갈 순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고추'짜장답게 고추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어요. 만약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이라면 짜장을 다 붓지 말고, 고추도 적당히 빼서 드시면 맛있게 매운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다음 메뉴는 등심탕수육이에요. 15,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은 좀 작아 보여요. 항상 맛있게 먹는 메뉴다 보니 볼 때마다 양이 아쉬워요. 더 많아도 다 먹을 수 있는데 말이예요.

 

탕수육의 돼지고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튀김옷을 벗겨봤어요. 두툼한 등심살로 되어 있어 씹는 맛을 확실히 즐길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육즙이 살아있는 질기지 않은 부드러운 탕수육을 맛을 자랑해요. 

 

탕수육 소스 색깔인데 조금 특이하죠? 일반적인 탕수육 소스는 노란 빛깔을 띄는데 여래향의 탕수육 소스는 붉은빛이 나요. 맛 또한 특이한데 소스 안에 유자가 들어 있어요. 그래서인지 유자의 떫은맛도 조금 느껴지는 소스예요. 호불호가 있을 거 같은 맛이긴 한데 다행히 저희 가족 입맛에는 잘 맞아서 여섯 살 아들부터 저까지 항상 맛있게 먹고 있어요. 

 

아들을 위해 짜장면도 함께 시켰는데 짜장면의 맛은 보통의 중식당과 비슷해요. 고추짜장이 매워서 그런지 짜장면에서는 단맛이 많이 느껴져요. 단맛이 도는 만큼 맛은 더 표현할 것도 없겠죠? '단맛 = 맛있음'이니깐요. 고추짜장이 매운 분들은 짜장면과 섞어 드시는 것도 추천해 드릴게요. 그럼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아주 맛있는 짜장면을 드실 수 있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굉장히 맛있어요. 새콜달콤하게 잘 익은 김치예요. 

 

단무지, 김치를 더 드실 분은 셀프코너를 이용하시면 되요. 

 

그리고 입구쪽에는 일반 커피 자판기가 아닌 고급스러운 커피머신도 준비되어 있어요. 식사 후 입가심으로 따뜻한 커피 한 잔까지 즐길 수 있어요. 

 

여기까지~! 금산 맛집 추천 첫 번째! "여래향"을 알려드렸어요. 금산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맛있는 식사하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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