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 계란 찜기(LEC-B401) 추천 후기

리큅에서 계란 찜기를 샀어요. 365일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기 때문에 계란을 자주 먹는 편이거든요. 하루에 2, 3개는 꼭 먹는 거 같아요.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 조금이라도 덜 귀찮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입한 제품이에요. 생생한 사용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제 돈 주고 구입한 계란 찜기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반숙'을 쉽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처음엔 택배를 받고 좀 놀랐어요. 포장 상태가 엉망이었거든요. 가전제품이라 안전하게 포장되어 올 줄 알았는데 얇은 상자 하나가 다였어요. 

 

계란찜기포장

 

충격을 뒤로하고 상자를 열어봤어요. 제품 구성은 심플한 편이에요. 

 

계란찜기구성

 

그릇마다 역할이 다른데 이렇게 반반 나눠있는 건 수란과 온천 계란을 만들 수 있는 그릇이에요. 

 

수란그릇

 

가장 큰 그릇은 계란찜 전용이에요. 

 

계란찜접시

 

그리고 이렇게 양쪽으로 귀여운 손잡이가 달린 건 삶은 계란 전용 그릇이에요. 

 

삶은계란그릇

 

찜기 내부는 후라이팬처럼 코팅되어 있어요. 그릇이 있어 계란이 찜기 내부에 묻을 일이 없지만, 혹시 묻더라도 간단히 닦아낼 수 있어요. 

 

내부코팅

 

리큅 계란 찜기(LEC-B401)은 이 정도로 살펴보고 이제 실제로 조리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리큅 계란 찜기 사용 모습

가장 먼저 삶은 계란부터 만들어 볼게요. 손잡이가 달린 그릇 위에 계란을 올려주세요. 계란을 올릴 때에는 넓은 면이 위로 향하게 넣어주는 게 좋아요. 리큅 계란찜기는 삶은 계란을 만들 때 구멍을 낼 필요가 없어요. 보통은 압력 때문에 계란이 터져서 구멍을 내줘야 하거든요. 귀찮은 일이 하나 줄었어요.

 

계란올리기

 

그리고 찜기에 계란을 넣고, 물을 받아주세요. 찜기 안에 '1'이라고 표시된 곳까지 물을 받아주면 돼요. 

 

물에담기

 

이제 뚜껑을 덮고 '반숙' 모드를 선택한 다음 '시작' 버튼을 눌러주면 모든 과정이 끝나요. 정말 간단해요. 

 

반숙모드

 

조리가 진행 중일 땐 불빛이 깜빡깜빡거려요. 10여분쯤 지나면 조리가 끝나는 데 "삐~삐~"하는 소리로 알려줘서 좋아요. 그리고 손잡이 덕분에 뜨거운 계란을 옮기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찬물에담기

 

(보통 물을 끓일 때 소금이나 식초를 넣으면 껍질이 더 잘 까진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 계란마다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반숙완성

 

반숙의 완성도는 정말 만족스러워요. 제가 원하는 딱 그 정도의 상태였거든요. 

 

반숙정도

 

이 정도면 편의점에서 파는 반숙란이라 해도 될 거 같아요. 

 

익힘정도

 

두 번째로 수란을 만들어 볼게요. 수란 전용 그릇에 계란을 넣기 전 기름칠을 미리 해주시면 나중에 편하게 계란을 뺄 수 있어요.

 

수란준비

 

수란 그릇 밑에 손잡이가 달린 그릇을 받쳐서 찜기 안으로 넣어주세요.

 

수란시작

 

찜 내부에는 이렇게 물높이가 표시되어 있어요. 수란은 '2'번이라고 쓰인 곳까지 물을 받으면 돼요. 

 

물높이조절

 

수란 모드로 조리가 끝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상태가 돼요. 수란은 요령이 좀 필요한데 "삐~ 삐~" 소리가 들리고 수란을 빼내는 시간에 따라 결과 차이가 많이 나요. 

 

수란조리끝

 

아래 사진은 수란을 바로 꺼내지 않고 깜빡 잊고 나중에 꺼낸 건데 껍질을 깐 반숙이 되어 버린 걸 볼 수 있어요. 

 

반숙같은수란

 

"삐~ 삐~" 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꺼내면 흰자만 익은 수란을 볼 수 있어요.

 

덜익은수란

 

이번엔 '온천 계란'을 만들어 봤어요. 저는 '온천 계란'을 처음 들어봤는데 설명서에는 흰자보다 노른자가 더 부드러운 상태의 삶은 달걀이라고 되어 있어요. 

 

온천계란

 

그런데 계란을 깨트려보면 설명과 반대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흰자보다 노른자가 더 많이 익은 상태의 삶은 계란 같아요. 

 

온천계란노른자

 

마지막으로 계란찜을 만들어 봤어요. 계란찜은 다른 메뉴에 비해 시간이 좀 더 걸리는데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계란찜이 완성돼요. 요즘은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만들기도 하는데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계린 찜이에요. 

 

계란찜

 

리큅 계란 찜기로 요거트도 만들 수 있는데 찜기 용량이 크지 않아 요거트를 만들 일은 잘 없을 거 같아요. 

 

 

총평

시중에 판매되는 계란 찜기는 굉장히 다양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한, 두 가지씩 아쉬운 점이 있는데 리큅 계란 찜기(LEC-B401)는 그런 아쉬움을 보완한 제품이에요. 예를 들어 '반숙'을 만들 경우 조리 시간이 고정되어 있는 제품과 달리 리큅 계란 찜기는 수온, 실온, 재료 상태에 따라 조리 시간이 조금씩 달라져요. 그래서 실온에 있던 계란을 쓰던,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계란을 쓰던 일정하게 익은 반숙을 먹을 수 있어요. 계란에 구멍 뚫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그렇고요. 

 

구입한 후로 하루에 한 번씩 사용 중인데 저는 반숙, 수란, 계란찜 모드를 주로 쓰고 있어요. 저처럼 계란 요리를 자주 드시는 분이라면 리큅 계란찜기는 충분히 추천해 드릴 만한 제품인 거 같아요. 내부 그릇이 스텐이 아니란 것만 빼곤 정말 다 만족스럽거든요. 구입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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