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keys mini와 매직키보드 2, k380 비교

오늘 포스팅에서는 로지텍의 신제품 mx keys mini와 애플의 매직 키보드 2, 그리고 가성비 최강자 k380을 비교해볼 거예요. 각 제품을 하나씩 살펴보며 다른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더 나은지 알려드릴게요.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다 제 돈 주고 구입한 키보드입니다'

 

 

MX KEYS MINI

첫 번째 제품은 로지텍의 mx keys mini예요. 

 

 

많은 인기를 누렸던 키보드 mx keys의 텐키리스 버전이면서, 블루투스 키보드계의 명기라 불리는 k810의 뒤를 잇는 제품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일 거예요. 자세한 사용 후기는 아래 링크로 남겨놓을게요. 

 

로지텍 mx keys mini 장단점

 

오늘 포스팅에서는 매직 키보드 2와 k380과 함께 비교한 점을 알려드릴게요. mx keys mini의 장점 첫 번째는 멀티페어링 성능이 가장 뛰어나요. 매직 키보드 2는 멀티페어링이 안되니 비교 대상이 아니고, k380과 비교해보면 멀티페어링 후 기기 전환 속도가 더 빨라졌어요.

 

 

k380이 7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고, 가격차이도 3배가 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긴 해요. 하지만 최신 제품이며, 비슷한 가격을 가진 매직 키보드 2와 비교하면 mx keys mini의 멀티페어링은 확실한 장점이에요. 

 

 

mx keys mini의 두 번째 장점은 세 가지 모델 중 타건감이 가장 좋아요. 매직 키보드 2, k380에 비해 타건감이 좋은 이유는 첫 번째로 키캡의 촉감을 꼽을 수 있어요.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 되는데 키보드에 손을 올리면 매직 키보드 2와 k380은 유광 플라스틱 느낌인데, mx keys mini는 좀 더 고급스러운 무광 플라스틱 느낌이 나요. 유광 플라스틱은 '매끈한' 느낌이고, 무광 플라스틱은 '보드라운' 느낌이라 손 끝으로 전해지는 촉감이 정말 달라요.

 

 

다음으론 키캡의 높이가 mx keys mini가 가장 높아요. 그래서 다른 제품들보다 '누르는 맛'이 나요. 매직 키보드 2의 타건감을 표현할 때 '바닥을 치는 것 같다'라는 평이 많은데, mx keys mini와 비교해보면 그 말이 어떤 뜻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이와는 별개로 k380의 키캡은 동그란 모양이라 색다른 재미가 있지만 키캡 간격이 넓어 오타가 많고, 손 끝이 키캡을 벗어나는 느낌이 썩 좋진 않아요.

 

 

이어서 매직 키보드 2의 장점에 대해 알아볼게요. 

 

 

 

매직 키보드 2

매직 키보드 2는 애플에서 나온 제품인데, 제가 쓰는 모델은 가장 최신품인 'new 매직 키보드'예요. 2세대 제품과 약간 차이가 있지만 편의상 매직 키보드 2라 부를게요.

 

 

매직 키보드 2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과 '디자인'이에요. k380 위에 매직 키보드 2를 올려봤어요. 

 

 

크기를 보면 두 제품이 비슷해 보이지만 무게는 그렇지 않아요. 매직 키보드 2의 무게는 239g이고, k380의 무게는 426g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요.

 

 

매직 키보드 2와 mx keys mini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상하좌우 길이 모두 mx keys mini가 커요. 

 

 

그리고 무게 역시 mx keys mini는 505g으로 세 제품 중 가장 무거워요. 

 

 

이번엔 키보드의 높이를 비교해볼 건데 예상대로 매직 키보드 2가 가장 얇아요. 

 

 

그래서 저는 매직 키보드 2는 출장을 가거나 외부에서 작업할 일이 있을 때 챙기는 편이고, mx keys mini는 사무실에 고정해두고 사용 중이에요. 

 

 

 

k380

k380은 mx keys mini와 마찬가지로 로지텍에서 나온 제품이에요. 첫 출시는 2015년 9월로 벌써 7년이 된 키보드예요. 

 

 

k380의 최고 장점은 '가성비'예요. 그저 '가격이 싸다'가 아니라 3만 원대 키보드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요. 

 

 

맥 OS,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가리지 않고 멀티페어링이 가능하고, 동시에 3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동그란 모양의 키캡 때문에 귀여운 느낌이 나면서도 제품 마감이 뛰어나 튼튼하고 야무진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총평

제가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mx keys mini예요. 멀티페어링을 지원하면서 세 제품 중 타건감이 가장 좋기 때문이에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휴대성'과 '가격'인데 이점만 제외한다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키보드예요.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외부로 나갈 때 사용하는 키보드는 매직 키보드 2예요. 밖에서 컴퓨터를 쓸 때는 멀티페어링을 쓸 일이 잘 없고, 무엇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k380은 mx keys mini가 고장 났을 때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보관 중이에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mx keys mini와 매직 키보드 2, k380을 비교해봤어요. 제가 직접 써보니 세 제품이 닮은 것 같으면서도 각자 개성이 있어 사용자의 조건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지 않을까 싶어요.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으시는 분들께 유익한 글이었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