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정 고용량 멀티탭 반전 총평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1. 6. 2.
안녕하세요~ 작년 겨울쯤 고용량 멀티탭에 대해 포스팅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 또다시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이전과 동일하게 멀티탭이 또 타버렸기 때문이에요. 새롭게 구입한 고용량 멀티탭은 이전에 구입한 제품과는 다른 브랜드라 또 후기를 남겨보려고요.
혹시 이전에 남겼던 포스팅을 보지 못하신 분을 위해 바로 아래에 링크를 남겨둘게요. 반년이 지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 추천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해볼게요. 이번에 타버린 멀티탭은 베란다에서 쓰던 제품이었어요. 멀티탭을 태워버린 범인은 바로 아래 사진 속의 '삶는 세탁기'였죠.
'삶는 세탁기는 소비전력이 얼마나 높길래 멀티탭을 보내버렸나' 싶어 자세히 한 번 봤어요.
삶는 세탁기의 소비전력은 1700W라고 되어 있어요. 예전에 소비전력 초과로 멀티탭을 태운 후 이런 가전제품을 쓸 땐 항상 단독으로 멀티탭에 연결해 사용하는데도 이번에 또 멀티탭이 고장나버렸어요. 짐작하기엔 '세월엔 장사 없다'라는 말이 있듯 오래된 멀티탭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아무튼! 이번에 구입한 고용량 멀티탭의 이름 '아이정 정직한 멀티탭'이에요.
아이정 정직한 멀티탭
제가 구입한 제품은 2구용 3m 길이의 '배선' 차단기예요.
고용량 멀티탭은 '배선 차단기'와 '누전 차단기'로 나뉘는데, 집에서 사용할 제품이라 누전 발생 시 두꺼비 집에서 차단을 해줄거라 믿고 '배선 차단기'로 구입했어요. '누전 차단'과 '배선 차단'에 대해선 제품 상자 옆에도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요.
물론 가격은 누전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이 더 비싸겠죠? 가정에서 사용하신다면 배선 차단으로도 충분할 거 같아요.
그 외에도 제품의 특징이나 주의 사항들이 쓰여 있어요. 상자를 열어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설명서가 있어요.
그리고 본품이라 할 수 있는 멀티탭이 있어요. 아이정에서 판매하는 고용량 멀티탭은 회색, 검은색이 있는데 저는 회색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 때 덮어둘 수 있는 안전 커버 두 개도 함께 들어있어요. 이제 멀티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고용량 멀티탭에서만 볼 수 있는 차단기 커버예요. 일반 멀티탭도 차단 스위치는 있지만 커버가 달려 있진 않거든요.
벽에 고정할 수 있는 나사홀도 뚫려 있어요.
멀티탭 바닥엔 정격 표시가 되어 있어요. 250 곱하기 16이면 4,000이니깐 아이정 고용량 멀티탭은 최대 4,000W의 소비전력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 4,000W의 80%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위 사진은 아이정 고용량 멀티탭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에요. 바닥을 보면 저렇게 네 군데 모서리가 있는데 모서리 마감이 조금 날카로운 편이에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저 부분을 잡았는데 뾰족하게 찔리는 느낌이라 놀랐거든요. 집에서 쓰고 있던 다른 고용량 멀티탭도 마찬가진가 싶어 확인해봤어요. 확인해본 제품은 3구짜리 고용량 멀티탭이라 2구짜리 아이정 고용량 멀티탭과 완전히 동일하진 않으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신기하게도 아이정 고용량 멀티탭과 비슷한 모양이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모서리가 뾰족하지 않더라고요. 자주 들고 다니는 제품이 아니라 뾰족하더라도 사용에 큰 불편함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마감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총평
다른 브랜드의 고용량 멀티탭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두 제품이 비교되었어요. 그런데 글을 쓰며 두 브랜드 제품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너무 닮아 있었어요. '뭔가 좀 이상한데..' 싶어 제품 상세 설명을 자세히 읽어봤어요. 그랬더니 글쎄 제조사가 '천사지엘씨'로 똑같더라고요. 두 브랜드에서 2구짜리 3m, 배선 차단용 제품을 구입한다면 아이정 고용량 멀티탭은 만 원 후반의 가격이고, 파워존 고용량 멀티탭은 2만 원 초반인데 말이에요. 뭔가 제가 모르는 차이가 있.. 는 거겠죠...?
아무튼! 고용량 멀티탭으로 바꾸고 난 뒤론 대용량 가전제품도 마음 편히 멀티탭에 연결해 사용하고 있어요. 안전을 생각한다면 고용량 멀티탭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을 하며 이만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