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가방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1. 6. 11.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제 돈 주고 구입한 제품은 '닌텐도 스위치 가방'이에요. 닌텐도 스위치는 주변 기기가 많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들고 외출해보셨다면 가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셨을 거예요. 충전독까지 들고나간다면 가방 없인 불가능할 정도죠.
닌텐도 스위치는 파티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끔씩 동생 집으로 들고 가서 같이 게임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전용 가방이 없으니 들고 다니기 너무 불편했어요. 전자제품이라 아무렇게나 넣어 다닐 수도 없으니 말이에요. 그래서 폭풍 검색 끝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랐어요.
사실 제일 처음 선택한 가방은 슈퍼 마리오 캐릭터를 닮은 제품이었어요. 강렬한 이미지에 마음을 뺏겨 주문했다가 너무 튀는 거 같아 마음을 바꿨어요. 멀~리서 그 누가 보더라도 '이건 닌텐도 스위치가 들어있는 가방이야~'라고 광고하는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제가 좋아하는 검은색 가방을 찾아 다시 주문했어요.
어두 칙칙한 검은색 가방이지만 가방 중앙에 빨간색 닌텐도 스위치 로고가 포인트로 있어 굉장히 예뻐 보였어요. 가방을 받고 실제로 봤을 때도 굉장히 이뻤고요.
가방은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지퍼에도 흰색과 빨간색 선으로 포인트를 준 게 인상적이에요. 2만 원 초반의 저렴한 제품이지만 디자인에 신경 썼단 걸 느낄 수 있어요. 가방은 하드케이스라 딱딱하고, 생활방수가 되는 재질로 되어 있어요.
가방 위에는 손잡이가 있는데 고무 그립이 있어 좀 더 안정적으로 들 수 있어요.
그리고 어깨끈도 함께 들어 있어요. 어깨끈에 달린 패드는 너무 얇아서 조금 싼 티가 나긴 하지만 무겁게 들 가방이 아니라 이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요.
보통 저렴한 제품들은 어깨끈이 일체형으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탈부착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좋은 거 같아요.
가방을 열어보면 게임팩과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납작한 파우치가 있어요. 케임팩은 최대 18개를 보관할 수 있어요.
처음 가방을 사용할 땐 위 사진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막혀있는 폼을 제거해야 해요. 여기서 구입 팁을 하나 드리면 닌텐도 스위치 가방마다 수납공간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주변 기기에 맞는 모양을 찾아 구입하셔야 해요. 저는 프로 컨트롤러 수납이 가능한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폼을 빼낼 때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니 주의하세요.
이제 닌텐도 스위치를 수납할 준비를 모두 마쳤어요. 하나씩 끼워볼게요.
닌텐도 스위치 본체, 충전독, 조이콘 그립, 충전 케이블, 프로컨트롤러까지 수납한 모습이에요.
그리고 HDMI 케이블과 프로컨트롤러 충전 케이블, 게임팩은 파우치에 모두 수납했어요. 여기까지 살펴보면 저렴한 가격에 견고한 손잡이, 어깨끈, 포인트 디자인까지 있는 만족스러운 제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제 보여드릴 건 제가 느낀 아쉬운 점인데, 이건 너무 예민한 제 성격 탓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닌텐도 스위치를 가방에 모두 넣어보니 제품 크기에 꼭 맞게 잘 끼워졌어요. 그런데 프로 컨트롤러와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이 살짝 눌리더라고요.
솔직히 그냥 둬도 상관없지만 가방 속에서 아날로그 스틱이 계속 눌려져 있다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래서 아날로그 스틱 크기만큼 폼을 자르기로 했어요.
우선 잘라낼 크기만큼 연필로 표시를 한 뒤, 커터칼을 이용해 열심히 잘랐어요. 딱딱한 폼 재질이긴 했지만 무난히 자를 수 있었어요.
처음의 깔끔한 느낌은 없어졌지만 이정도면 성공적으로 자른 거 같아요. 이제 다시 한번 수납해 봐야겠죠?
어설프게 자른 탓에 조금 지저분해 보이긴하지만 기능적으로 더 완벽해졌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어요. 이 정도면 장기간 가방에 보관해도 충분할 거 같아요. 굳이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지만,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정도로만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입한 '닌텐도 스위치 가방'에 대한 후기를 남겨봤어요. 워낙 다양한 제품이 있어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실 텐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