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입장료 놀이기구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전주동물원 방문 후기를 남기려 해요. 저희 집에서 먼 곳이 아니라 종종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만족스럽게 시간을 보내고 오는 편이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전주 동물원의 장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1. 입장료가 싸다.

2. 다양한 동물이 있고, 설명이 잘 되어 있다.

3. 매점, 쉼터 구성이 잘되어 있다.

4.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아마 전주동물원을 한 번이라도 가보신 분은 위의 이야기에 공감하실 거예요. 그도 그럴게 주말에 동물원을 가면 항상 사람이 붐비고 있거든요. 언제든지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전주동물원인 거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위에서 말한 장점을 가지고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1. 저렴한 입장료 

아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물원'임에도 입장료가 싼 편이에요. 물론 비싼 돈을 내는 곳만큼 시설이 좋다거나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입장료 대비 충분한 볼거리와 쉼 거리가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어른은 3,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밖에 하지 않아요. 그리고 주차료도 따로 받고 있는데 1,000원이라 역시 저렴한 편이에요. 

 

 

2. 다양한 동물과 설명

전주동물원은 2~3시간이면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규모의 동물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안내도를 보지 않으면 자칫 놓치는 동물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전주동물원에 있는 일부 동물만 다루고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동물원에서 저희 가족을 처음 반겨준 동물은 펠리컨이었어요. 백조, 흑조를 포함한 다양한 조류가 모여있는 사육장이었는데 가장 앞에서 열심히 미꾸라지를 잡아먹고 있던 펠리컨이 가장 눈길을 끌었어요. 

 

 

그 옆에는 에조불곰 세 마리가 있었는데 운 좋게 낮잠을 깨웠다고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에조 불곰 옆에 있는 스라소니는 어슬렁어슬렁 계속 움직이고 있었어요. 

 

 

멋진 뿔을 가진 꽃사슴이에요. 

 

 

독수리를 보고 있으면 가끔 날개를 펼칠 때가 있는데 생각 외로 크기가 정말 커요. 

 

 

망토 개코원숭이는 사진을 크게 보면 안 될 것 같이 생겼어요. 직접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ㅎㅎ

 

 

동화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예요. 정말 귀엽게 생겨서 사람들의 발길이 항상 멈추는 곳이에요. 

 

 

설카타 육지 거북 가족이에요. 육지 거북답게 덩치가 큰 종류예요. 

 

 

예전에는 코끼리가 두 마리였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아시아 코끼리 한 마리밖에 남지 않았어요. 

 

 

꼬리가 너무 이쁜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예요. 두 마리가 이렇게 껴안고 쉬고 있었어요. 

 

 

언제 봐도 신기한 무늬를 가진 얼룩말이에요. 

 

 

일본원숭이는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데 사육장이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아요. 

 

 

손에만 흰 장갑을 끼고 있는 것 같은 흰 손 긴팔원숭이예요. 

 

 

품에 새끼를 안고 보살피고 있는 토쿠 원숭이가 너무 신기했는데 사진이 너무 작게 찍혀 아쉽네요. 

 

 

표범은 낮잠을 자고 있어서 레오파드 무늬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햇빛에 약한 하마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물속에 있었어요. 예전에 우연히 하마가 볼일 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꼬리로 배설물을 사방으로 튀기는 모습이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동물들 사진은 이쯤 보고 그다음 장점에 대해 또 알아볼게요. 

 

 

 

제가 생각하는 전주동물원의 큰 장점은 아래 사진처럼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쉽게 잘 설명되어 있다는 거예요. 

 

 

물론 자세히, 길게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간단히 적혀있는 게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은 쉽게 읽을 수 있어 좋고, 부모님이 자녀에게 간단히 설명해주기에도 더 좋은 거 같아요. 

 

 

동물들마다 친절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동물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아요. 

 

 

3. 매점, 쉼터

걷다 지칠 때쯤이면 매점과 테이블이 마련된 쉼터를 볼 수 있어요. 

 

매점은 두 군데에 있는데 아이스크림, 슬러시, 추로스, 핫도그, 커피 등 다양한 간식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식당도 있기 때문에 동물원 안에서 식사도 해결할 수 있어요. 

 

짐이 많지 않다면 도시락을 싸가거나 외부음식을 들고 가는 것도 괜찮아요. 테이블이 잘 마련되어 있고 바로 옆에 휴지통도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가 갔을 땐 돗자리를 펼쳐두고 나무 그늘 밑에서 시원하게 낮잠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4. 놀이기구

전주동물원에는 놀이기구도 있어요. 

 

종류가 많진 않지만 덕분에 동물원을 찾은 아이들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어른들보단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나마 좀 무서워 보이는 놀이기구는 아래 사진 속 비행기와 조금 작은 바이킹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잠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대부분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 범퍼카가 그렇게 재밌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기 놀이기구인 것 같아요. 

 

 

오늘은 전주동물원을 다녀온 이야기를 남겨봤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크고 좋은 동물원에 비교할 건 아니지만 가족들과 함께 단란하게 다녀오기엔 이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날씨가 더 쌀쌀해지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