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무전동 맛집 슬이네밥상 남다른 후기

지난 주말 아들과 함께 통영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1박 2일 일정이라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슬이네 밥상'을 가게 되었어요. 방문 후기가 많은 곳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식당으로 향했어요.

 

 

 

무전동에 있는 많은 맛집 중 슬이네 밥상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8살 아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밥상' 같았기 때문이에요. 자극적인 음식보다 한식 위주의 밥을 먹이고 싶었거든요.

 

 

 

 

 

슬이네 밥상의 주소는 경남 통영시 해미당 1길 5이며, 매일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 중이에요.

 

 

 

슬이네 밥상

슬이네밥상정문

 

제가 방문했을 때는 토요일이라 식당 주변 길가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어요. 

 

 

 

휴무일안내

 

정기휴일은 매월 넷째 주 일요일이에요. 

 

 

 

중앙홀테이블
안쪽방테이블

 

테이블은 안쪽 방까지 합쳐서 14개 정도로 넉넉한 편이에요. 

 

 

 

가격표

 

슬이네 밥상에서 가장 많이 드시는 메뉴는 '슬이 보리밥'일 거예요.

주문할 때 밥을 보리밥으로 할 건지, 쌀 밥으로 할 건지만 말씀하시면 돼요.

 

 

 

숭늉

 

주문 후 가장 처음 나온 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숭늉이에요.

처음엔 따뜻한 식혜인 줄 알았는데 숭늉이었어요. 달달한 식혜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괜히 조금 아쉬웠어요.

 

 

 

한상차림

 

슬이네 보리밥이 다 차려진 모습이에요.

비빔나물까지 치면 20여 가지나 돼요.

 

 

 

간단하게 메뉴들을 살펴볼게요.

 

 

도다리조림

 

가장 먼저 도다리 조림이에요.

2인분을 주문해서 한 마리가 나왔는데 1인분만 시키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양념게장

 

밥도둑인 양념 게장과 꼬막 무침이에요.

어렸을 때 꼬막 무침 정말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먹어봤어요.

 

 

 

멍게

 

싱싱한 멍게예요.

오래되면 비린 맛과 향이 강해지는데 굉장히 신선했어요.

 

 

 

김치전

 

김치전은 눈으로 볼 땐 조금 매워 보였는데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8살 아들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병어회

 

그 다음은 병어회예요.

전어처럼 뼈째 먹을 수 있어 고소한 맛이 있어요.

 

 

 

수육

 

두부와 수육, 김치예요. 

 

 

 

보리밥
쌀밥

 

저는 보리밥을 주문했고, 아들은 쌀밥을 주문했어요.

보리밥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비빔나물

 

밥과 함께 비벼 먹을 나물이에요.

애호박,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은 알겠는데 하나가 뭔지 알 수 없었어요.

생긴 건 톳처럼 보였는데 식감이 달랐거든요.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약간 칼칼한 맛이 났어요.

제 입맛에는 딱 맞았는데 아들이 먹기엔 살짝 매워서 아쉬웠어요. 

 

 

 

슬이네 밥상 총평

서두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한 밥상'이라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짜거나 맵지 않고 전반적으로 담백한 느낌이거든요.

도다리 조림, 양념 게장, 꼬막 무침까지 맵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쉬웠던 메뉴도 있어요.

도다리 조림이나 수육이 그랬는데 차갑게 식은 반찬이라 생각만큼 손이 가질 않았어요.

미리 준비해둔 반찬이라도 한번 데워주기라도 하셨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이건 저희가 갔을 때만 그랬을 수도 있는데 파리가 계속 날아다녔어요.

저는 '그러려니'하며 쫓으면서 먹고 있는데 세상 솔직한 아들은 온몸으로 파리를 쫓으며 티를 내더라고요.

 

항상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땐 이런 점들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통영 무전동으로 여행 와서 아들과 함께 깔끔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건강한 밥상을 찾으신다면 '슬이네 밥상'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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