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투스 키보드 트리오 500 장점과 단점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3. 2. 9.
지난 포스팅에서 로지텍 k380 키보드를 살펴본 것에 이어 오늘은 삼성에서 나온 블루투스 키보드 '트리오 500'를 살펴볼 거예요. 실제로 제가 사용하며 느꼈던 장점과 단점들 위주로 설명드릴게요.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키보드?' 하면 k380키보드가 단연코 최고인 시절이 있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삼성의 '트리오 500'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에요.
저 역시 k380을 애용했었지만 트리오 500을 사용한 뒤론 k380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트리오 500은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모델로 나오고 있어요.
제가 사용 중인 모델은 흰색으로 함께 사용 중인 트랙패드와 색깔을 맞췄어요.
'구성품'이라 할 건 따로 없고 블루투스 키보드와 사용 설명서가 다예요.
키보드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론 만족스러워요.
정면에서 봤을 때 흰색 키캡에 하늘색, 회색 키캡이 포인트가 되어 깔끔하면서도 예쁜 느낌이 들어요.
뒷면 모서리엔 사각형 모양의 미끄럼 방지 고무가 붙어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선 단점을 다룰 때 다시 살펴볼게요.)
트리오 500의 배터리는 AAA 건전지 두 개가 쓰여요.
충전식 배터리도 장점이 있겠지만 저는 AAA 건전지를 쓰는 게 배터리 관리가 덜 귀찮아서 좋은 것 같아요.
대부분의 키보드가 그렇듯 측면에서 보면 아래로 내려올수록 높이가 낮아져요.
키보드 왼쪽에는 전원 스위치와 LED 표시등이 있어요.
특수키를 살펴보면 F1, F2, F3은 앱 실행 단축키로 되어 있어요.
저는 트리오 500을 주로 맥북이나 아이폰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쓸 일이 없지만 갤럭시탭이나 삼성 스마트폰을 쓰시는 분들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에요.
F7, F8, F9는 멀티페어링을 할 수 있는 단축키예요.
아직도 멀티페어링을 지원하지 않는 블루투스 키보드도 있지만 요즘은 3대 연결은 기본인 것 같아요.
F12는 Dex 모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키예요.
이 역시 애플 유저에겐 활용성이 떨어지지만 삼성 스마트폰을 쓰시는 분들껜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에요.
방향키 모양은 좌, 우는 일반 키캡과 같은 크기고 위, 아래는 작은 크기예요.
저는 'ㅗ' 모양의 방향키를 좋아하지만 이 부분 역시 개인의 호불호 부분이므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트리오 500 장점
위에서 설명했던 앱 실행 단축키, 멀티페어링, Dex키를 제외하고 트리오 500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부터 정리해 볼게요.
첫 번째 장점은 타이핑할 때 오타가 적어요.
키캡의 모양이 익숙한 사각형 모양이고, 키캡 사이의 간격도 적당한 편이라 별다른 적응 과정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 장점은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에요.
'가성비 최강자'였던 로지텍 k380의 아성을 무너뜨릴 만큼 가격대비 완성도가 좋은 편이에요.
트리오 500 단점
첫 번째 단점은 맥 사용자에게 해당되는 건데, cmd키의 배열이 달라요.
맥북에서는 스페이스바 바로 옆에 cmd키가 위치해 있는데 트리오 500은 Alt키가 있어요.
두 번째 단점은 '휴대용'이라기엔 무거운 편이에요.
트리오 500의 무게는 423g으로 타이핑할 때 안정적인 느낌이 들지만 만약 노트북, 마우스를 함께 들고 다닌다면 상당히 무겁게 느껴져요.
세 번째 단점은 미끄럼 방지 고무의 마찰력이 약해요.
저는 빈백 소파에 앉아 무릎 위에 테이블을 놓고 키보드를 자주 쓰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트리오 500이 미끄러져요.
그래서 결국 동그란 범폰을 키보드에 붙여서 사용 중이에요.
그동안 제가 삼성 블루투스 키보드 트리오 500을 사용하며 느꼈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정리해 봤어요. 휴대용 키보드로 애플 매직키보드, 로지텍 k380, 삼성 트리오 500을 써봤는데 각각 특징이 분명한 거 같아요. 시간이 된다면 세 제품을 동시에 비교하는 포스팅도 준비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