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루 멀티탭 정리함 박스탭 후기

에이블루 박스탭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제품! 대부분 집에 하나 이상은 꼭 있는 생활필수품! "멀티탭" 후기로 찾아왔어요. '멀티탭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보통 멀티탭과는 다른 독특한 제품이에요.   

 

블로그를 시작하며 올렸던 초반 포스팅 중에 이 제품이 사고 싶었지만 비싼듯해 사지 못했다고 말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우연히 이 제품이 미개봉 중고로 떴더라고요. '이때다!' 싶어 얼른 구입을 했어요. 원래의 가격은 4만 원 대인데 저는 반값 정도에 살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득템의 순간이었죠. 그래도 일반적인 멀티탭에 비하면 싼 가격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럼에도 제가 이 제품을 갖고 싶었던 이유를 아래 사진을 보며 설명드릴게요. 

 

저희 집 책상 위 모습이에요. 깔끔한 듯 하면서도 어딘가 조금 어색한 게 있죠? 바로..

 

빨간색 반스 신발 상자에요. 저 신발 상자의 용도는 예상하셨겠지만 제가 만든 멀티탭 정리함이에요. 책상 색상과 맞춰 나름대로 우드색 계열의 상자를 쓰긴 했지만 그래도 책상 위에 신발 상자가 있다는 게 조금 이상하긴 해요.

 

신발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정신없이 전선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도 덕분에 책상 위와 벽면이 조금(?) 깔끔해지긴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멀티탭을 사용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어요.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 중인데 스위치를 누르기 위해선 항상 신발 상자를 열어야만 했거든요. 쓸 때마다 '아쉽다 아쉽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만나 원하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에이블루 박스탭 AB520

그럼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볼게요. 에이블루에서 만든 이 제품의 이름은 박스탭 AB520이에요. 박스탭은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최상위 모델이라 개별 스위치와 USB 포트가 달려있어요. 조금 더 저렴한 모델은 USB가 없거나, 개별 스위치가 없어요. 

 

AB520 제품은 블랙, 레드벨벳, 샤크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나와요. 블랙 색상이 가지고 싶었지만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아쉽게도 샤크 그레이에요. 

 

박스탭은 전면만 색상이 있고, 나머지 면은 모두 하얀색이에요. 개인적으론 이점이 조금 아쉬운데 '선택한 색상에 따라 전체적으로 동일한 색상이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저와 반대로 흰색이 더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스위치를 누를 때마다 박스탭이 뒤로 밀리는 거 아닐까?' 생각했지만 스위치는 살짝 눌러도 잘 눌러지는 편이라 바닥의 밀림 방지 고무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이에요. 스위치를 너무 세게만 눌리지 않는다면 사용하면서 박스탭이 뒤로 밀리는 경우는 없었어요.

 

후면 커버에는 멀티탭에서 나오는 열을 배출하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어요.  

 

커버를 열어보면 90도 소켓 하나, 45도 소켓 4개가 있어요. 가끔 멀티탭을 샀는데 소켓 방향이 맞지 않아 코드를 못 꽂거나 한 칸 건너뛰고 꽂아야만 할 때가 있죠? 특히 대형 어댑터의 경우 그럴 때가 잦은데 박스탭은 90도 소켓이 따로 있어 그럴 걱정이 없어요. 아주 칭찬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위치에 붙일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어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다 있는 거 같아요. 그럼 이제 신발 상자 대신에 박스탭을 사용해 볼게요. 

 

후면 커버를 열고 코드를 꽂아줬어요. 멀티탭 상자를 쓰면 긴 전선이 상자 안으로 들어가 안보이기 때문에 전선정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전선이 너무 꼬이거나, 접힌 곳이 있어서는 안 되는 거 아시죠? 이렇게 전선을 대충 집어넣고 후면 커버를 닫아 줄게요. 

 

여기서 또 하나 박스탭을 칭찬할 게 있어요. 바로 박스탭의 코드를 후면과 측면으로 모두 뺄 수 있단 거예요. 위 사진은 후면으로 코드를 뺀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측면으로 코드를 뺀 모습이에요.

 

개인 환경에 따라 박스탭을 벽에 가까이 붙여야 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를 위해 코드를 측면으로 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요.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다양한 사용자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한 제품이구나'라고 느껴졌어요.

 

전원을 켜본 박스탭의 모습이에요. 아직 개별 스위치 스티커를 붙이기 전이라 조금 허전한 느낌이 있어요. 

 

우선은 박스탭 전원 스위치에만 스티커를 붙여 봤어요. 그런데 조금 고민되는 게 있었어요. 스티커 접착력이 굉장히 강해 한 번 붙이면 떼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코드 꼽는 위치가 바뀔 수도 있으니 접착력이 강한 스티커보단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 스티커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점은 아쉬웠어요. 

 

마지막으로 USB 포트에 충전 케이블까지 꽂아봤어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제가 왜 흰색 케이스가 아쉽다고 한지 아시겠죠? 우드톤 책상에, 검은색 가전이라 박스탭도 어두운 색상이길 바랐는데 흰색 케이스라 너무 튀는 거 같아요 ㅜㅜ '신발 상자가 더 나았나?'라는 생각도 도 들... 지만 편하게 전원 스위치를 누를 수 있으니 기능에 만족해야겠어요 ^^ㅎㅎㅎ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박스탭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면

 

에이블루 박스탭 장점

1. 깔끔하다. 

2. 개별 스위치, USB 포트 활용이 가능하다. (모델별 차이가 있음)

 

에이블루 박스탭 단점

1. 케이스는 무조건 흰색이다.

2. 스티커를 붙이고 떼기 힘들다.

3. 비싸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며 저는 또 다른 제품 후기로 인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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