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코털제거기 추천해요

코털제거기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빨리 쓰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또 망설여지는 포스팅이에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왠지 감추고 싶은 느낌이 든달까요 ^^;; 오늘은 얼마 전에 구입한 코털제거기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기존 코털제거기와 달라서 빨리 알려드리고 싶지만 코털을 주제로 다루는 게 괜히 민망하더라고요. 

 

흔히들 알고 계시는 코털제거기는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일 거예요. 

 

전동 제품들은 거의 다 이런 모양인데 전기면도기처럼 내부에 칼날이 있어 콧털을 제거해주는 거죠. 전동 제품이 아닌 수동 코털제거기는 아래와 같고요. 

 

수동 제품도 전동 제품과 원리는 비슷해요. 이런게 아니라면 마지막으로 

 

이런 가위가 있어요. 고전적이지만 가장 익숙한 제품이기도 한 거 같아요. 저도 가끔씩 이런 가위를 쓰긴 했는데 얼마 전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코털 커터'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새로운 코털제거기를 알게 되었어요. 

 

 

 

코털 커터(Nose hair cutter)

이 제품을 구입한 쇼핑몰은 '펀샵'이라는 곳이에요. 제 블로그에서 한 번씩 언급되는 곳인데 신기하고 재밌는 상품이 많은 곳이라 자주 들르는 편이에요. 펀샵에선 코털 커터를 설명하길 '결국 면도날이 가장 개운하더라!'라는 말로 시작해요.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말이기에 기대 반, 호기심반으로 주문해봤어요. 

 

어떤 제품인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made in japan 제품으로 간편하게 비닐 포장되어 있어요. 

 

겉포장을 벗기면 안에는 코털 커터가 하나씩 낱개 포장되어 있어요. 

 

갯수는 총 열개로 제품 가격이 약 만 원이었으니 코털 커터 하나당 천 원정도예요. 일회용 면도기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비싸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코털 커터는 일회용 제품이 아니라 칼날이 무뎌질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는 가격 같아요. 

 

낱개 포장에는 일일히 절취선이 들어가 있어 손으로도 간편하게 포장을 뜯을 수 있어요. 하나를 뜯어서 살펴볼게요. 

 

기존의 코털제거기와는 다른 모습이죠? 코털제거기 보다 눈썹정리기와 오히려 닮은 모습이에요. 사용방법은 대충 짐작하셨겠지만 코안에 헤드 부분을 넣고 손잡이를 빙글빙글 돌려서 사용해요. '이렇게 해도 두꺼운 코털이 잘 잘릴까?' 하는 의심이 들지만 사용방법은 굉장히 간편한 거 같아요. 

 

코털 커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헤드 부분을 살펴보면 칼날이 흰색 빗살로 덮여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제품을 사용할 때 칼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상품 설명에는 6개의 빗살과 7개의 드러난 칼날, 그리고 가장 적절한 간격과 크기를 선정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가 있었다고 적혀 있었어요. 

 

손잡이는 원형이 아니라 십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 코털 커터를 돌릴 때 더욱 편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요. 원형이었다면 너무 얇아서 힘 전달이 어려웠을텐데 세심한 설계가 돋보이는 거 같아요. 

 

자~ 그럼! 정말로 코털 제거가 잘 되는지 확인해야겠죠? 실제로 하는 모습을 보여드.. 릴 수 없어 결과물만 일단.. 모자이크로.. 너무 적나라면..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될 거 같더라고요 ㅜㅜ 

 

많이 잘린 거 같긴 하죠? 실제로 사용해본 소감을 바탕으로 코털 커터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칠게요. 

 

 

 

장점

코털 커터는 여러 가지 간편한 점이 많아요. 우선 사용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낱개 포장되어 있고, 크기도 작기 때문에 보관하는 것 역시 간편해요. 지갑이나 가방 속에 넣어두면 위급 상황(?)에 언제든 꺼내 사용할 수 있어요. 사용 후에도 휴지로 슥슥 닦기만 하면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절삭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각보다 잘 잘린다'에요. 코 안을 긁으며 털을 깍는 방식이라 기존 코털제거기처럼 완벽하게 안될 줄 알았는데 사용할수록 요령이 생겨 코털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전동 제품을 쓰다보면 가끔 털이 찝힐 대도 있고, 가위를 쓰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코를 찔러 아팠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제품은 칼날이 드러나 있지도 않고, 칼날에 스친 털이 잘리는 방식이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단점

첫 번째 단점은 '시간'이에요. 이건 어느 제품이든 비슷하겠지만 커터를 한 바퀴 휙 돌리는 것으로 코털 정리가 끝나진 않아요. 간혹 위치상 잘 안 잘리는 코털을 만난 경우엔 커터를 반복해서 사용해야 해요. 그러다 보면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코털 정리 시간이 길어져요. 

 

코털 커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있어요. 바로 코 안이 건강해야 한다는 거예요. 제품 특성상 코털을 자르기 위해 코 안을 긁으며 사용하게 되는데 만약 코가 헐었거나, 코감기를 앓고 있다면 코털 커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저는 이런 제품을 처음봐서 굉장히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간편함에 중점을 둔다면 충분히 사용할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다음에도 알찬 사용후기로 인사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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