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책상 에르고미 랩데스크 후기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2. 1. 5.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구입한 제품은 에르고미에서 나온 랩데스크예요. 무릎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책상이 있을까 싶어 '무릎 책상'으로 검색해봤는데 '랩데스크'라는 제품이 딱 있더라고요. 몇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구입해봤어요.
'협찬, 후원없이 제 돈 주고 구입한 랩데스크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에르고미(ergomi)'에서 나온 랩데스크예요. 눈에 들어왔던 몇 가지 제품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 제품을 고른 이유를 한번 알아볼게요.
그전에 우선 랩데스크가 필요했던 이유를 간단히 설명할게요. 발단이 됐던 건 최근에 빈백 소파를 구입하면서부터였어요. 빈백 소파가 너무 편해서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거든요. (빈백 소파 사용 후기도 블로그에 올려져 있어요.)
그러다 문득 '컴퓨터도 여기서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매직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쓰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계속 사용하다 보니 앉아있는 건 편한데 무릎과 소파 모서리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놓고 쓰는 게 불편했어요. 그래서 바로 '무릎 책상'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올려서 쓰고 싶었거든요. (아래 사진은 제품 상자에 들어가 있는 이미지예요.)
랩데스크의 크기는 가로 57cm, 세로 30.5cm로 넉넉한 편이라 노트북을 올리고 옆에 마우스를 놓기에도 여유가 있어요.
이 제품은 특이하게 윗면과 아랫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윗면엔 나뭇결 무늬 필름이 붙어 있어요.
처음엔 원목인 줄 알았는데 모서리를 자세히 보니 필름으로 덮여있었어요. 원목이 튼튼하긴 하겠지만 무릎에 올려 사용하는 제품이니만큼 원목이 쓰였다면 무거웠을 거 같아요. 제가 구입할 땐 나뭇결무늬 제품만 있었던 거 같은데 글을 쓰는 지금 다시 찾아보니 검은색 제품도 있어요.
아랫면은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어 윗면과 색다른 느낌이에요.
상단에는 손잡이가 달려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자주 쓰이진 않아요. 랩데스크 위에 항상 물건이 올려져 있기 때문에 손잡이만 잡고 들 일이 별로 없어요.
한쪽엔 상표도 붙어있는데 상표가 생각보다 커서 조금 거추장스럽긴 해요.
구성품이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부착 가능한 마우스 패드예요.
뒷면이 스티커로 되어 있어 부착 가능하고, 앞면은 마우스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미끄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다른 구성품은 랩데스크 위에 올린 노트북이나 마우스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고무 재질의 스티커예요.
둘 다 붙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는데, 저는 붙이지 않고 사용 중이에요.
밋밋한 모습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아랫면을 주로 쓸 생각으로 산 제품이기 때문이에요.
그 이유는 바로 아랫면에 달린 손목 받침 때문이에요. 원래라면 랩데스크를 무릎에 올려두었을 때 아래 사진처럼 쿠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적당한 기울기를 만들어주는 용도지만 뒤집어 놓으면 완전히 달라져요.
훌륭한 손목 받침대 역할도 하고, 물건이 흘러내리는 걸 막아주는 역할도 해요.
저는 이렇게 매직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올려두고 사용 중인데 패브릭 소재라 덜 미끄러진다는 장점도 있어요.
이렇게 저는 빈백 소파에 앉아 랩데스크 위에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올려두고 사용 중인데 지금까지 너무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요. (모델은 제 아들이에요.)
평소에 손목이 안 좋은 편이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쓸 땐 손목 받침대를 꼭 쓰는데 높이가 두툼해서 저한테 딱 맞아요. (아들이 포즈를 잡아 손목이 밑으로 꺾였는데 제가 쓸 때는 손목이 정확하게 일자로 펴져 아주 편해요.)
지금까지 제가 쓰고 있는 무릎 책상인 에르고미 랩데스크에 대해 알아봤어요. 사용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저처럼 비슷한 자세로 작업하길 원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추천 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