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용 책상 발받침대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간단한 사용기를 남기려 해요.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발 받침대가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비싸고 좋은 발 받침대도 있지만, 이번에 제가 구입한 제품은 심플함 그 자체라 설명드릴 게 많지 않거든요. 사용후기 위주로 간단히 알아볼게요. 

 

 

사무실에서 쓰던 의자를 바꾼 뒤로 정말 만족스럽게 의자를 쓰고 있지만 살짝 아쉬웠던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의자 높이'였어요. 편안함, 기능, 가격까지 다 괜찮았지만 의자 높이가 약간 높았거든요. 그렇다 보니 앉아 있을 때마다 늘 '발 받침대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냉큼 구입한 게 바로 아래의 제품이에요. 

 

발 받침대를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제품이 었었어요. 그중에는 시디즈나 듀오백에서 나온 고가의 제품도 있었죠. 비싼 게 좋아 보이긴 했지만, 사무실에서 막 사용할 제품이라 일단 무조건 제일 저렴한 제품을 찾아봤어요. 그렇게 구입한 게 사진 속의 '원목 발 받침대'이에요. 

 

(일주일쯤 썼더니 검은 때가 좀 탔네요.) 제가 산 원목 발 받침대는 '스토니처'라는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었는데, 가격은 택배비까지 포함해 정확히 만 원이었어요. 원목인데도 너무 싼 거 같아 '마감이 안 좋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경사가 있는 제품이에요. 낮은 곳의 높이는 7cm이고, 높은 곳의 높이는 15cm에요. 스토니처에서는 이 제품 외에 높이가 평평한 제품도 있었고, 곡면인 제품도 있었어요. 그리고 좌우 폭이 더 넓은 제품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넓은 제품이 발 올리기 더 편하지 않을까 했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이 제품으로 사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아래 총평에서 다시 다룰게요. 

 

위 사진을 보면 타카핀이 아니라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타카핀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휘어지거나, 꺾인다고 하더라고요. 저렴한 제품이지만 신경 써 만든 거 같아요. 그리고 고정이 더 필요하다 여겨지는 곳은 나사가 두 개씩 박혀 있어요. 

 

의자에 앉은채 발을 올리고 있으면 한결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사무실 책상 아래에 이렇게 자리 잡고 쓰고 있어요. 

 

 

총평

발받침대를 사용하며 느낀 건 '확실히 편하다'라는 거예요. 받침대에 발을 살짝 올렸을 뿐인데 다리에 쏠리던 무게가 줄어서인지 훨씬 편하단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발 받침대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 장시간 발을 올리면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발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무릎이 높아지는데, 옆에서 보면 엉덩이보다 무릎이 약간 더 높은 자세가 되거든요. 이렇게 장시간 앉아있으면 다리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도 하고, 체중이 허벅지나 다리가 아닌 허리로 실리면서 허리에 조금씩 부담이 느껴졌어요.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발 받침대는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포스팅 초반에 '좌우 폭이 넓은 제품을 안 사길 잘했다'라고 느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을 땐 잠시 옆으로 밀어둬야 하는데, 받침대가 너무 크면 그럴 공간이 없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사용하다 보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알게 되었어요. 원목 제품이고, 바닥면에 아무런 완충 장치가 없다 보니 발 받침대를 옆으로 움직일 때마다 바닥을 긁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거예요. 1인 사무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여럿이 함께 쓰는 곳에서 이렇게 자주 움직이긴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다이소에 가서 벨크로 테이프라도 붙여줄까 봐요. 

 

오늘은 제가 사무실용으로 쓰고 있는 책상 발 받침대를 살펴봤어요. 개인적으론 만 원의 행복이라고 느낄 만큼 기능에도 충실하고, 튼튼하기도 한 만족스러운 제품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와 같이 발 받침대를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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