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필름으로 보호하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애플 워치 보호필름 리뷰를 남기네요. 저는 작년부터 애플 워치를 쓰고 있는데, 이번까지 포함해 벌써 세 종류의 보호필름을 써보고 있어요. 구입 횟수로만 따지면 이번이 네 번째 구입이에요.  

 

제일 처음 사용했던 건 힐링 실드에서 나온 필름형 제품이었어요. 애플 워치 액정과 측후면까지 커버할 수 있어 좋았지만 모서리까지 완벽하게 부착하기 어려웠고, 따라서 옷깃에  스칠 때마다 조금씩 말려 떨어졌어요. 어떨 땐 필름이 매끈한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 통째로 떨어져 나갈 때도 있었죠. 

 

 

그래서 두 번째로 구입했던 게 프로텍트엠에서 나온 강화유리 타입의 제품이었어요.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 링크입니다.)

 

 

내 돈 주고 산 애플워치 강화유리 보호필름

내돈내산 애플워치 강화유리 보호필름 안녕하세요~ 오늘도 애플워치 이야기로 찾아왔어요. 애플워치를 샀더니 꼬리에 꼬리를 물듯 사고 싶은 것들이 계속 생기네요. 이번이 애플워치 관련 마지

mochitaku.tistory.com

이 제품은 재구입을 할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애플 워치와의 일체감도 훌륭했고, 강화유리답게 액정을 잘 지켜줬었죠. 굳이 단점을 찾자면 시간이 지나며 모서리가 살짝 뜬다는 것과 아주 가끔 터치가 잘 안 될 때가 있다는 것, 화면이 조금 멀어 보인다는 거였어요. 그래도 굉장히 잘 쓰고 있던 제품이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충격을 받으며 깨지고 말았어요.

 

강화유리-하단깨짐

책을 꺼내다 손이 미끄러져 책 모서리가 강화유리 측면과 제 손가락을 치게 된 것이죠. 종이에 손가락이 베여 피가 나긴 했지만 큰 충격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강화유리 측면이 완전히 깨져버렸어요. 위의 포스팅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전과 거의 동일하게 강화유리가 깨져 있었죠. 강화유리 중앙으로 발생하는 정면 충격에는 강하지만 모서리에 가해지는 측면 충격에는 의외로 쉽게 부서지는 거 같았어요.

 

강화유리-완전파손

경도가 높은 강화 유리지만 워낙 얇기 때문에 측면에서 가해지는 충격에는 약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한 번 금이 간 강화유리는 아무리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도 위 사진처럼 완전히 깨지게 돼요. 허무하게 깨진 느낌이 있지만, 덕분에 액정이 무사했으니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그래도 강화유리가 깨지는 걸 두 번이나 경험했더니 이번에는 선뜻 재구입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필름형 제품을 사 보기로 했어요. 

 

링케 이지플렉스

이번에는 링케에서 나온 이지 플렉스 액정필름을 구입해봤어요. 이 제품은 다른 제품과 달리 특별한 부분이 있어 사게 되었어요. 아래 사진을 보면 액정필름 외에 낯선 무언가가 하나 더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링케필름-제품구성

왼쪽 비닐을 열어보면 아래와 같은 물건이 나와요. 

 

분무기

제품을 구입하기 전 설명을 봤던 터라 분무기가 있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납작한 모양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물채운분무기

라이터를 닮은 듯한 분무기예요. 보호필름을 붙이는데 분무기가 필요하다니 정말 특이한 거 같죠? 

 

필름상자-정면필름상자-후면

보호필름이 들어있는 상자를 열면 필름 3장, 클리닝 티슈 2장, 먼지 제거 스티커, 스퀴즈, 설명서가 들어 있어요. 

 

필름구성품

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보호필름이 3장이나 있어요. 품질만 좋다면 이런 가성비는 없다고 봐도 될 거 같은데, 얼른 필름을 붙여볼게요. 일단 필름을 붙이기 전 애플 워치예요. 사용한 지 1년쯤 되어가는데 강화유리 덕분에 잔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해요. 

 

부착전애플워치-정면
부착전애플워치-측면

필름을 붙이는 방법은 간단해요. 첫 번째 클리닝 티슈를 이용해 애플 워치를 닦아줘요.

 

클리너사용

두 번째, 필름을 한 겹 벗기고 부착면에 물을 뿌려줘요. 

 

필름에분무기사용

(애플 워치에는 안 뿌려도 돼요. 저는 설명서를 대충 봐서 애플 워치에도 물을 뿌렸어요.)

 

애플워치에분무기사용

세 번째, 필름을 붙여주세요. 

 

필름부착직후

네 번째, 스퀴즈를 사용해 기포와 물을 제거해주세요. 

 

기포제거

기포와 물기를 최대한 제거했더니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되었어요. 아직도 군데군데 기포가 남아있는데 1~2일 후에는 알아서 사라진다니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기포제거후

지금 상태로도 애플 워치를 켰더니 기포들이 잘 안보이긴 해요. 

 

부착후애플워치-정면
부착후애플워치-측면

하루가 지난 뒤 애플 워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 Days later

하루가 지나고 다시 애플 워치를 살펴봤어요. 기포가 얼마나 제거되었는지 정확히 보기 위해 애플 워치를 끄고 살펴봤어요. 

 

필름부착-하루경과-정면
필름부착-하루경과-측면

제품 설명처럼 많이 남아있던 미세 기포들이 완전히 사라진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모서리 부분까지 완벽히 밀착되어 있어요. 

 

 

총평

저는 그동안 필름형 제품은 모서리까지 완벽히 부착하기 어렵다 생각해왔어요. 필름을 아무리 조심스럽게 만지더라도 필름 끝에 지문이 묻어 접착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었거든요. 만약 잘못 붙여서 몇 번 떼고 붙이기를 반복하면 손이 닿았던 곳은 접착력이 더 떨어졌었죠. 결국은 이런 곳이 옷깃에 여러 번 스치면서 끝부터 조금씩 떨어졌어요. 그런데 링케 제품은 달랐어요. 분무기로 물을 뿌린 상태로 필름을 붙이니 몇 번 뗐다 붙였는데도 접착력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덕분에 위 사진처럼 완벽하게 필름을 붙일 수 있었어요. 글을 쓰는 지금까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전히요.

그리고 강화유리를 쓰며 아쉬웠던 부분들이 모두 해결되었어요. 아주 가끔 터치가 잘 안되던 증상과 화면이 약간 멀어 보이는 것도 전혀 없거든요. 필름이다 보니 아무래도 충격보호는 조금 덜 될 테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마감과 성능이라면 정말 대만족이에요. 조금 더 꾸준한 사용 하며 알려드릴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꼭 남겨드릴게요. 

 

이상으로 오늘은 제가 세 번째로 사용하고 있는 애플 워치 보호필름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이전 후기까지 참고하셔서 애플 워치 필름 구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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