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컴퓨터 의자 추천(코아스 에르체 메쉬의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사무실에서 매일 사용 중인 의자를 추천드리려 해요. 무조건적인 추천이 아닌, 제가 실제로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하나씩 짚어가며 알려드릴게요. 제가 쓰는 의자는 사무용이나 컴퓨터 의자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에요. 

 

썸네일

"고용주가 직원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는 직원이 사용하는 의자를 보면 안다."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이 말을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건강을 지키는데 의자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뜻이 돼요. 함께 지내는 동료의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깐요. 사무원이나 학생처럼 하루 중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더욱더 의자 선택에 신중해야 해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의자를 사용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목이나 어깨,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게 돼요. 이런 생활이 장기간 이어지면 서서히 몸이 망가지게 되는 거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목, 어깨, 허리 어느 곳 하나 가리지 않고 통증이 너무 심해 주말이면 누워있는 게 일상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의자를 바꾸고 난 뒤론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어요. '진작 바꿀 걸'이라는 생각을 넘어, 만족감이 크다 보니 '의자에는 더 투자해도 되겠는 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사용 중인 의자에 대해 알아볼게요.

 

 

코아스 에르체 메쉬의자

우선 코아스 에르체 메쉬의자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며 장점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그런 다음 아쉬운 점을 정리하며 글을 마치려 해요. 제가 쓰는 의자는 '코아스'라는 기업에 만든 '에르체 메쉬의자'에요. 얼핏 보면 시디즈의 t50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실제로 기능적으로도 거의 동일해요. 

 

의자전체모습

목받침은 상하전후로 모두 조절할 수 있어요. 

 

목받침
목받침-조절부위

에르체 메쉬의자는 요추 받이도 달려 있어요. 시디즈에는 HLDA등급의 의자에만 들어있는 기능이에요. 요추 받이 조절 방식도 이 제품의 장점이라 할 수 있어요. 

 

요추받이

요추받이 역시 상하 전후로 조절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나사를 풀고, 조으는 방식으로 요추 받이를 전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시디즈 t50의 경우 요추 받이의 고정력이 약해 제대로 허리를 받치지 못하고 풀려버리거든요.

 

요추받이-조절부위

그리고 조절나사를 통째로 움직여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요추받이-최고높이요추받이-최저높이

등받이는 요즘 대부분의 의자에 사용되는 메쉬재질로 되어 있어요. 

 

등받이

메쉬 소재 등받이라 통기성은 물론이고, 등을 기댔을 때 적당한 탄력이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등받이재질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좌방석이에요. 좌방석을 다리 길이에 맞춰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또 좌방석만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가죽 소재는 앉았을 때 땀이 차고, 미끄럽기 때문에 페브릭 방석을 훨씬 선호하는 편인데 페브릭 방석은 오염에 약하단 게 늘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에르체 메쉬체어는 좌방석만 교체할 수 있어요. 

좌방석

에르체 메쉬 체어 하단에는 조절 손잡이가 세 군데 있어요. 좌방석을 앞뒤로 조절할 수 있고, 틸딩 각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좌측손잡이

그리고 오른쪽 아래엔 틸딩 강도와 의자 높이 조절이 가능한 손잡이가 달려 있어요. 

 

우측손잡이

팔걸이 역시 상하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또 앞뒤, 좌우 조절이 가능해요. 

 

팔걸이조절
팔걸이-좁게팔걸이-넓게

오발이(?)라고 불리는 다리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한층 고급스럽고, 튼튼해요. 

 

의자다리

그럼 마지막으로 3단계 틸딩 정도에 대해 살펴볼게요. 틸딩 손잡이를 가장 아래로 내리면 등받이를 수직으로 고정할 수 있어요. 수직으로 고정한 상태로 등을 기댔을 때 모습이에요. 

 

최소틸딩각도

틸팅 손잡이를 한 칸 더 올리면 아래 사진과 같이 조금 더 뒤로 눕혀져요. 

 

중간틸딩각도

마지막으로 의자를 최대한 뒤로 눕혔을 때에요. 

 

최대틸딩각도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에르체 메쉬체어는 얼핏 보면 '시디즈 t50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어요. 외형만 비슷한 게 아니라 다양한 기능까지 모두 동일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보다 훨씬 저렴하죠. 20만 원 초반이라는 가격에서 가성비를 논하는 게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품질 대비 가격을 생각했을 땐 충분히 가성비 제품이라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단점

이제 단점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첫 번째 단점은 목받침의 고정력이 약하단 거예요. 높낮이 고정은 잘 되는데 앞뒤로는 고정력이 약해 목을 기대면 자연스레 목받침이 뒤로 젖혀져요. 거북목 예방을 위해 목을 곧게 펴는 게 좋긴하지만, 앞뒤 조절 기능이 달려있는데 없는 것과 같다니 아쉬움이 있어요. 

 

목받침-최전방목받침-최후방

두 번째는 의자 높이가 높아요. 아래 사진은 의자 높이를 최대한 낮춘 사진인데 딱 맞게 뒤꿈치가 바닥에 닿는 걸 볼 수 있어요. 제 키가 172인데 의자를 조금이라도 높이거나, 틸딩을 최대한 했을 땐 발이 뜨길 시작해요. 저보다 키가 작은 분에게는 결코 추천할 수 없는 의자예요. 

 

기본의자높이

세 번째는 틸딩 강도가 너무 세게 설정되어 있어요. 틸딩 강도를 제일 약하게 조절해도 최대 각도로 편안히 누워있을 수 없어요. 등받이가 세워지려는 힘이 강해서 저절로 몸이 일으켜 지거든요. 제 몸무게가 64kg인데, 힘들이지 않고 최대 각도로 누워있으려면 더 무거워야 할 거 같아요. 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이렇게....ㅎㅎㅎ

 

의자-가방걸기

의자에 무거운 가방을 걸어두면 최대각도로 편안히 기댈 수 있어요. 

 

 

총평

코아스에서 나온 에르체 메쉬 체어를 쓰면서 목, 어깨, 허리 통증이 정말 많이 경감되었기 때문에 저는 주변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 제품이에요. 대신 저보다 작거나, 가벼우신 분들께는 이 제품이 맞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있고요. 즉, 결론을 내리면 '성인 남성에게 적합한', '품질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20만 원 초반의', '사무용, 컴퓨터 의자'라고 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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