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삼각대 두 가지 비교 추천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0. 6. 9.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용 미니 삼각대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스마트폰 카메라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삼각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거예요. 셀카를 찍을 때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타임랩스나 야간 촬영, 동영상 촬영에도 삼각대를 이용하면 훨씬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거든요.
위 사진 속 제품은 그동안 제가 사용하던 스마트폰 미니 삼각대에요. 조비 고릴라포드에서 나온 모바일용 삼각대인데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볍고, 무엇보다 다리 각도 조절이 자유로워 평평하지 않은 바닥에서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는 제품이에요.
저는 모바일용 삼각대 외에도 조비 고릴라포드 제품을 두 개나 더 들고 있을 정도로 즐겨 사용하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제가 느낀 단점은 총 두 가지인데 첫 번째 단점은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부분의 문제에요. (두 번째 단점은 총평에서 다룰게요.)
조비 고릴라포드 모바일용 삼각대는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삼각대의 크기가 줄어들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스마트폰을 세로로 거치할 때는 문제가 있어요.
세로로 촬영을 할 때는 위 사진처럼 삼각대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스마트폰을 살짝만 건드려도 균형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거든요. 삼각대 헤드가 회전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점은 세로 촬영도 자주 하는 제게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세로 거치까지 되는데 크기가 작은 제품을 없을까~?' 생각만 하고 있다가 우연히 아래의 삼각대를 보게 되었어요.
웨이펑(WEIPENG)에서 만든 MT-07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용 폴더블 삼각대에요. 가격은 앞서 보여드렸던 조비 고릴라포드 삼각대와 비슷한 13,000원 정도였어요. (저는 특가 할인으로 만 원도 안 되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가끔씩 할인하는 거 같으니 구입하실 분은 꼭 최저가를 검색해 보세요.)
제품 상자에는 위 그림이 차례대로 그려져 있어요. 수평, 수직 전환이 자유롭다는 게 제가 이 제품을 고른 가장 큰 이유에요.
상자 안에는 미니 삼각대만 딱 들어 있어요. 별도의 설명서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 마운트가 필요 없는 제품이에요.
스마트폰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조비 고릴라포드가 가장 작고, MT-07은 스마트폰보다 조금 커요. (스마트폰의 크기는 약 14cm에요.) 무게 역시 MT-07이 고릴라포드보다 무거운데 고릴라포드는 32g이고, MT-07은 80g이에요.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지만 둘 다 100g이 안 되는 무게라 굉장히 가볍게 느껴져요.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삼각대 다리 부분과 마운트 부분이 분리 가능하단 거예요. 집에 여분의 볼헤드나 셀카봉이 있다면 아래 사진처럼 다양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럼 MT-07에 스마트폰을 거치해 볼게요.
삼각대 다리는 보시는 것처럼 한 가지 각도로만 고정되는데 생각보다 넓게 벌려져 스마트폰을 끼워도 안정적으로 세워져 있어요.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부분은 평소엔 접어뒀다가 사용할 때만 펼칠 수 있어서 삼각대를 더욱 작게 보관할 수 있어요.
거치 가능한 스마트폰의 크기는 55mm부터 85mm인데 안쪽에는 고무패드가 붙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조금 더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삼각대 다리 안팎의 빨간 부분도 고무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리를 오므려 손에 쥘 때나, 벌려 세워둘 때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을 끼운채 각도 조절도 가능한데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뒤로 40도까지 눕힐 수 있어요. 각도 조절이 섬세하게 되는 건 아니지만 사진 속 각도 정도는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가로, 세로 회전도 되고, 뒤로 눕힐 수도 있는 특이한 구조의 마운트인데.. 이 부분은 볼헤드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신기한 구조에요.
이렇게 조비 고릴라포드와 MT-07 삼각대를 살펴봤어요. 그동안 조비 고릴라포드를 잘 들고 다녔는데 아쉬웠던 부분을 MT-07 삼각대가 완벽히 보완해 주고 있어 앞으로는 MT-07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 같아요.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각 제품의 장, 단점을 비교해 볼게요.
조비 고릴라포드 장점
조비 고릴라포드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길이는 12cm, 무게는 32g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외투 주머니에 넣어 다녀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저는 가방 속에 넣어두고 까먹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조비 고릴라포드의 독보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다관절 다리 덕분에 스마트폰의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특히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삼각대를 수평으로 세울 수도 있고, 다리를 구부려 튀어나온 곳에 걸어둘 수도 있어요.
조비 고릴라포드 단점
조비 고릴라포드 모바일용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의 마운트가 쓰였는데 이 때문에 스마트폰을 세로로 거치할 수 없어요.
조비 고릴라포드를 계속 사용하면서 자주 움직이는 관절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한 군데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자주 움직이는 관절일수록 느슨해지고, 결국 깨지더라고요. 현재는 아래 사진처럼 순간접착제로 고정해 사용하고 있어요.
웨이펑 MT-07 장점
MT-07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에요. 가로, 세로 거치가 모두 가능하고, 뒤로 40도까지 눕힐 수 있어요.
MT-07은 삼각대 다리와 스마트폰을 결합하는 마운트를 분리해 각자 따로 사용할 수 있어요. 나사 크기도 일반적인 사이즈라 다른 제품과 함께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웨이펑 MT-07 단점
단점을 써야하는데.. 아직까진 큰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은 제품이라 지금까지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어요. 꾸준히 사용하며 단점이 발견된다면 추가로 내용을 덧붙이도록 할게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인사드릴게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