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벗겨지는 남자 발목양말(남성 페이크삭스)

안녕하세요. 한층 더워진 날씨에 맞춰 올해 여름에도 발목양말을 또 주문했어요. '페이크 삭스'라는 말이 어색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익숙한 단어가 된 거 같아요. 이번에 구입한 발목양말은 예전에 포스팅에서 한 번 다뤘던 제품이에요. 

 

 

"협찬, 후원 없이 제가 직접 구입한 발목양말입니다". 

 

 

작년에 구입했던 발목양말을 다시 구입한 이유는 한 해 동안 얼마나 열심히 신고 다녔던지 구멍이 나 버렸기 때문이에요. 세 켤레밖에 사지 않아서 세탁하자마자 또 신고, 또 신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집에 있던 다른 발목양말을 신었는데 발이 너무 불편했어요. 발이 편하면 너무 잘 벗겨지고, 잘 안 벗겨지면 발이 너무 쪼였거든요. 

 

발등과 뒤꿈치에 눌린 자국이 남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번엔 작년에 구입했던 아이보리색 발목양말과 더불어 검은색도 주문했어요. 

 

일 년 만에 다시 제품 상자를 봤더니 디자인이 약간 바뀌어있었어요. 

 

제가 구입한 발목양말은 스톰엠파이어(Storm empire)라는 브랜드의 제품이에요. 

 

예전과 다르게 제품 상자 앞에 양말 색상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크게 붙어있었어요. 

 

제가 고른 아이보리, 블랙 색상 외에도 진인디고, 그레이 색상이 더 있어요. 양말은 세 켤레씩 한 상자 단위로 구입할 수 있어요. 저는 '펀샵'에서 세일 기간을 이용해 한 상자에 9,900원으로 살 수 있었어요.

 

우선 스톰엠파이어 발목양말이 편한 이유부터 설명드릴게요.

 

 

 

스톰엠파이어가 편한 이유

스톰엠파이어 발목양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래 사진에 있어요. 

 

양말을 벗어도 신발 모양이 유지가 돼요. 마치 얇은 아쿠아슈즈 같은 느낌이에요. 

 

아래 사진은 양말을 뒤집어둔 모습인데 보통 양말처럼 벗어도 작게 줄어들지 않아요.

 

보통의 발목양말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더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이러한 차이 때문에 양말을 신었을 때 발이 더욱 편하게 느껴져요. 양말을 벗어도 신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첫 번째로 면이 탄탄하기 때문이에요. 

 

왼쪽이 일반 발목양말이고, 오른쪽이 스톰엠파이어 발목양말이에요. 발끝을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발목양말은 면이 늘어나면서 살색이 살짝 비치는 걸 알 수 있어요. 반대로 스톰엠파이어 발목양말은 면이 늘어나더라도 살색이 비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해요. 

 

검은색 양말 역시 마찬가지예요. 면이 늘어나더라도 여전히 탄탄한 모습이에요. 두 번째 이유는 양말 안쪽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양말 위쪽을 보면 발목을 따라 면이 한 겹 더 덧대여져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특히 발등 쪽에도 두꺼운 면이 한 겹 더해져 있어 양말을 벗어도 신발 모양이 잘 유지돼요. 그래서 신었을 때 발이 조이지 않으면서도 쉽게 벗겨지지 않아요. 

 

발이 편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발가락 끝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엄지발가락부터 새끼발가락이 닿는 곳까지 재봉이 아예 없어요. 

 

그래서 양말을 신었을 때 발끝에 걸리는 느낌이 없어 굉장히 편해요. 

 

뒤꿈치에는 미끄럼 방지 실리콘이 있는데 굉장히 넓게 붙어있어 신발을 벗을 때 양말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요. 

 

 

 

스톰엠파이어 디자인

'스톰엠파이어'라는 이름답게 양말 바깥쪽엔 번개모양 로고가 붙어 있어요.

 

양말은 좌우 구분은 없지만 반대편엔 번개모양 로고가 없기 때문에 신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좌우를 맞춰 신게 돼요. 

 

그리고 '페이크 삭스'답게 신발을 신었을 때 양말이 보이지 않도록 발등의 절반까지만 덮고 있어요. 

 

간혹 신발을 신었을 때 양말이 살짝 보이는 페이크 삭스도 있는데, 스톰엠파이어는 확실히 양말이 보이지 않아 시원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긴 있어요. 

 

 

 

아쉬운 점 한 가지

예전 포스팅에서도 다뤘던 내용인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바로 발볼 안쪽과 발날 바깥쪽의 재봉이 너무 두껍단 거예요. 

사진에서 화살표로 가리키고 있는 부분인데 양 옆의 재봉이 너무 두꺼워 처음 양말을 신었을 때 밟히는 느낌이 좋지 않아요. 

 

그래도 다행인 건 양말을 조금 신고 다니면 재봉이 자연스럽게 밟히지 않는 위치에 자리 잡는단 거예요. '정말 편한 양말인데, 이런 점이 불편하다'라는 게 아이러니 하지만 이점 하나를 제외하곤 100퍼센트 만족을 주는 제품이에요. 스톰엠파이어 발목 양말을 신은 뒤론 옷장에 있는 다른 양말엔 손이 잘 안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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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벗겨지는 스트라이드 페이크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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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은 '정말 안 벗겨지는 페이크 삭스는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구입해봤던 제품 후기에요. 궁금하신 분은 한 번 살펴보세요

 

편안하면서도 안 벗겨지는 발목 양말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린 스톰엠파이어 제품을 적극 추천드려요. 다른 발목 양말과는 확실히 차별성이 있거든요. 덕분에 저는 올해도 양말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