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사용한 러닝 벨트 후기

한 달간 사용한 러닝 벨트 사용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 돈 주고 쓴 리뷰"로 찾아왔어요.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러닝 벨트예요. 저는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라 다양한 운동에 도전해보고 있어요. 최근에는 10km 단축 마라톤을 목표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열심히 훈련을 하는 중이에요.

 

원래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며 유산소 운동을 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지니 해가 떠있는 시간엔 자전거를 타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해가 진 밤에 유산소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 밤길 라이딩이 너무 위험하더라고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전거는 잠시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러닝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러닝화 / 스마트워치 / 러닝 벨트>

사실 그동안 러닝은 재미없는 운동이라 생각하며 기피했었는데 필요한 아이템들을 하나씩 모으며 달려보니 '달리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역시 운동은 장비빨;;) 

 

 

러닝 벨트 한 달 사용후기

 

러닝을 하며 가장 문제가 됐던 게 바로 스마트폰이었어요.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운동 거리, 페이스, 심박수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걸 위해선 스마트폰이 필수였거든요. 스마트워치로 해결 가능한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러닝 코치 앱 "RunDay"의 코칭을 받기 위해선 스마트폰이 꼭 필요했어요. (RunDay에 대한 건 따로 포스팅해볼게요. 강추 앱이에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뛸 수 없기에 다양한 제품을 찾아봤어요.

 

<러닝 암밴드 / 러닝 벨트>

팔에 찰 수 있는 암밴드 형식과 허리에 찰 수 있는 벨트 형식의 제품이 있었어요. 러닝 암밴드는 예전에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러닝 벨트를 구입해봤어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글로벌 홈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 KEEP에서 출시한 러닝 벨트로 가격은 만 원 중반이었어요. 제품 상자만 봐선 러닝 벨트란 걸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한 모습이에요. 

 

제품 구성은 특별할 것 없이 러닝 벨트만 딱 들어 있어요. 

 

keep 러닝 벨트는 블랙, 실버,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제가 구입한 색상은 블랙이에요. 허리에 차는 벨트라 다양한 옷에 무난히 어울리려면 검은색이 가장 나아 보였거든요.

 

keep 러닝 벨트는 버클 방식으로 되어 있어 간편하게 허리에 착용할 수 있어요.

 

길이 조절도 두 군데서 가능하기 때문에 폭넓게 조절이 가능해요'혹시 버클이 허리에 배기진 않을까?' 했지만 폭신한 뱃살 덕분인지 불편함은 전혀 없었어요. 러닝 벨트 중엔 버클 방식이 아니라 헤어밴드처럼 하나의 끈으로 연결된 제품도 있는데 아무래도 버클 방식이 벨트를 차고, 벗기가 수월했어요. 

 

디자인을 살펴보면 keep 제품임을 알 수 있게 작은 로고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지퍼 아래위로 보이는 은색 라인은 야간 러닝 시 러너의 안전을 위해 불빛을 반사시켜 주는 재질로 되어 있어요.

 

반대편엔 이어폰을 뺄 수 있는 구멍도 있어요. 요즘은 무선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기능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디자인된 거 같아요. 

 

러닝 벨트를 잠가놓으면 허리 밴드와 수납부의 폭에 큰 차이가 없지만 지퍼를 열어보면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크단 걸 알 수 있어요.

 

저는 평소 운동할 때 스마트폰만 챙기는 편이지만 오늘은 수납력 확인을 위해 무선 이어폰과 자동차 키까지 넣어봤어요.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자동차 키 정도는 무난히 들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단순히 수납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기에 바로 벨트를 착용해봤어요.

 

짐이 들어 있어 러닝 벨트가 약간 볼록해졌지만 허리에 잘 밀착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좋은 러닝 벨트라면 이상태로 뛰었을 때 덜렁 거림 없이 잘 고정되어 있어야겠죠? 뛰고 있는 뒷모습이 어떨지 궁금해 한 번 찍어봤어요. 

 

러닝 벨트를 살 때 '혹시 허리에서 덜렁거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첫 러닝을 하며 느꼈던 것과 같이 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벨트 속 내용물이 흔들림 없이 잘 고정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 사진은 제가 실제로 운동할 때 러닝 벨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위 사진처럼 러닝 벨트를 옷 위로 착용하셔도 되는데 저는 왠지 어색한 느낌이 있어 옷 위로는 잘 안 하는 편이에요. 아래 사진처럼  바지 위에 러닝 벨트를 착용하고 옷을 내리면

 

러닝 벨트를 안 한 것처럼 깔끔한 모습으로 운동할 수 있어요. (촬영을 위해 폰을 빼둬서 벨트가 얇아져 있긴 하지만 폰을 넣은 채 벨트를 해도 별로 티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가끔 평상복을 입을 때도 호주머니에 짐이 많을 거 같으면 옷 아래로 러닝 벨트를 할 때도 있어요. 

 

 

여기까지~! 간단하게 제가 사용하고 있는 러닝 벨트에 대해 살펴봤어요. 한 달 동안 꾸준히 사용해보고 내리는 저의 마지막 결론은 "적당한 가격에 부족함 없는 품질"이라는 거예요. 

 

러닝 벨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320x10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