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마우스 패드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깨알 마우스 패드' 사용 후기로 찾아왔어요.

최근 마우스를 사용하며 손목이 점점 아파왔거든요. '원인이 뭘까..?'를 고민하던 중에 제가 마우스를 잘못 움직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버티컬 마우스보다 더 중요한 건?

 

'마우스를 쉽게 움직이기 위해선 미끄러운 패드일수록 좋겠네'라는 생각으로 마우스 패드를 검색하던 중에 '깨알 마우스 패드'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떤 제품인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사용 후기를 찾아봤는데 장점에 대해서만 써져 있을 뿐 더 이상의 정보는 없더라고요. 직접 써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기에 망설임 없이 구입을 해봤어요. 

 

 

깨알 마우스 패드

 

깨알 마우스 패드는 이렇게 생겼어요. 

 

"마우스 패드 + 손목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냥 보기엔 흔하디 흔한 마우스 패드와 손목 받침대 같지만 깨알 마우스 패드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바로~

 

손목 받침대 밑에 쇠구슬이 붙어 있다는 거예요. 

 

손목 받침대 밑면은 자석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쇠구슬을 2, 3개씩 붙여 쓰도록 되어 있어요. 쇠구슬 덕분에 손목 받침대 위에 손을 올리고 마우스를 움직여보면 바닥과의 마찰을 거의 느낄 수 없어요. 

 

단순히 "움직임이 부드럽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다 안될 정도로 미끌미끌 거리는데 만약 아래 사진처럼 손목 받침대를 붙잡는 끈이 없다면 받침대를 살짝만 밀어도 마우스 패드를 벗어나 버릴 정도에요.

 

'부드럽고 편안하게 마우스를 움직인다'라는 목적성에는 아주 부합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깨알 마우스 패드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로 마치고 실제로 제가 사용하면서 느낌 장점, 단점에 대해 정리해 볼게요. 아주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데 

 

<장점>

정말 잘 미끄러지는 마우스 패드이다.

 

<단점>

미끄러워도 너~무 미끄럽다.

 

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쇠구슬을 붙이고 처음 마우스 패드를 이용해 봤을 때 "와~"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어요. '이렇게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니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구나~' 생각했죠. 그러나 그 감탄은 곧 '어..??'로 바뀌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마우스를 사용할 때 원하는 곳에서 정확히 멈추기도 해야 하는데 너무 미끄럽다 보니 멈추는 게 오히려 불편했기 때문이에요. 

 

'어.. 이게 뭐지.. 아직 적응이 안 돼서 그런건가..'라며 당황한 멘탈을 붙잡고 계속 사용을 해봤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손목 받침대를 잡고 있는 끈이 문제가 되었어요. 마우스를 움직일 때 한 번씩 끈이 마우스에 밟히는데 그 느낌이 너무 거슬렸거든요. 

 

결국 저는 과감히 끈을 자르고 손목 받침대 없이 마우스 패드만 사용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마저도 불편했던 게 끈 때문에 뚫려있던 구멍에 마우스가 틱틱 걸리더라고요. 제 기준에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제품이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쇠구슬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아들과 함께 베이블레이드 대결을 할 때 특수 효과를 담당하고 있거든요. 사방팔방으로 튀어 다니는 쇠구슬 덕분에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 ㅜㅜ 

 

이상으로 간략한 깨알 마우스 패드 사용 후기를 마칠게요. 잠깐 말씀드렸지만 "잘 미끄러진다."라는 목적성에는 아주 부합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제가 인내심이 없어서인지, 사용법을 제대로 못 익혀서인지 저는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어요. 아주 주관적인 사용 후기이니한 번쯤 도전해 보시는 것도.. 추천.. 은 도저히 못 드리겠네요.

 

장시간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이 아프다면 자신에게 맞는 마우스를 찾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트랙볼 마우스 추천드려요. 트랙볼 마우스를 사용한 후로 손목 통증이 많이 줄었거든요. 

 

트랙볼 마우스 장점 단점 비교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인사드릴게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