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감자 채식 라면

애터미 감자 채식 라면

혹시 '감자라면'을 아시나요? 밀가루 대신 감자전분으로 만든 라면인데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는 제품이에요. 예전에는 감자라면이 일반 라면보다 비싼 편이라 굳이 찾아서 먹진 않았는데 요즘은 라면 가격이 너무 올라 비슷비슷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러니하지만 라면을 먹으면서도 '조금 더 건강한 맛은 없을까?'를 생각하다 보니 감자라면이 떠올랐어요. 

 

 

애터미 감자로 만든 채식 라면

 

애터미 라면은 박스 단위로 판매되고 있어요. 낱개로 판매되면 더 좋겠지만 '한 박스 사서 기분 좋게 나눠 먹지 뭐~'라는 생각으로 주문해 봤어요. 

 

한 박스 안에는 감자 라면 24봉지가 들어가 있어요. 박스 가득 꽉 찬 라면을 보고 있으니 괜히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거 같아요 ^^ㅎㅎ

 

포장에는 모든 설명이 다 써져 있어요. '쫄깃한 면발', '개운하고 칼칼한 맛', '감자로 만든', '채식 라면', 식이섬유 6g'

 

뒷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국내산 감자 전분을 사용하여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이라고 되어 있어요. 영양정보는 일반 라면과 별 차이가 없어요.

 

애터미 감자 채식 라면에는 식이섬유가 6g이나 들어있어요. 처음에는 작은 양이라 생각했는데 양상추 한통 반 분량의 식이섬유라니 굉장히 놀라웠어요.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정말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아요. 국내산 생감자 5개 분량의 전분으로 면을 만들었고, 채식 라면답게 육류가 일절 들어있지 않아요. 채식하시는 분들도 마음 놓고 드실 수 있어요.

 

봉지를 뜯어보면 보통의 라면처럼 면,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로 구성되어 있어요. 

 

건더기 스프에 들은 표고버섯, 파, 당근, 미역 역시 모두 국내산이에요. 

 

저는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봉지에 적힌 조리법을 따라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리법을 따라 정확히 물 550ml를 맞춰 라면을 끓어봤어요. 면, 스프를 모두 넣고 4분 30초 동안 기다렸어요. 

 

짧은 기다림 끝에 군침도는 감자라면이 완성되었어요. 

 

이제 한 젓가락 호로록 먹어볼까요 ^^

 

가뜩이나 배고픈 한밤 중에 포스팅을 보시는 분이 없길 바라며 감자라면의 맛을 설명해 드릴게요. 일단 감자라면답게 밀가루 라면과 확실한 차이가 있어요. 면을 끓는 물에 넣을 때 반으로 부셔 넣으려 했는데 보통 면과 다르게 굉장히 딱딱하더라고요. 삶으면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다 익은 면은 봉지에 쓰여있는 것처럼 정말 쫄깃했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감자떡 드셔 본 분은 아실 텐데 반투명한 감자떡을 한 입 물면 쫀득하고 탱글탱글한 것처럼 감자 전분으로 만든 면이어서 그런지 비슷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라면 국물의 맛은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그런지 얼큰하고 칼칼해요. 진라면 순한 맛보다 더 맵고, 덜 달면서, 신라면보다는 약간 덜 매웠어요. 

 

저는 면을 다 먹고 이렇게 남아있는 건더기를 떠먹을 때 라면이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 애터미 감자 채식 라면은 버섯이 통통하게 씹혀서 더 맛있었어요.

 

애터미 감자 채식 라면은 24봉지에 28,800원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개당 1,200원의 가격이죠. 밀가루를 쓰지 않은 감자라면치곤 저렴한 가격이에요. 게다가 맛까지 좋으니 추천 안 할 수가 없겠죠? 

 

'보통의 라면이 식상하셨던 분들이나 밀가루가 맞지 않으신 분들이 드시면 어떨까~' 생각해보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아! 마지막으로 제 지인 중에는 감자로 만든 면만 활용해 아이들이 먹을 면요리를 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아무래도 밀가루보단 감자라면이 훨씬 낫겠죠? 글 쓰면서 사진을 계속 보고 있으니 라면이 또 당기네요. 어서 마무리하고 부엌으로 가야겠어요 ^^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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