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스포츠 밴드 정품을 추천하는 이유

정품 밴드를 추천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도 애플워치에 관한 이야기예요. 스마트폰과 함께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최근에 애플워치 밴드 중 스포츠 루프에 대한 글을 남겼었는데요.  

애플워치 밴드 비교 (스포츠 루프 정품, 가품 구별 방법)

오늘은 애플워치 밴드 중 스포츠 밴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 해요. 혹시 이전 포스팅을 못 보셨다면 위 링크 참고해 주세요.

 

애플스토어에는 다양한 애플워치 밴드를 판매하고 있어요. 그중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밴드는 스포츠 밴드와 나이키 스포츠 밴드라 할 수 있어요.

 

 

애플 워치를 구입할 때 일반 모델을 구입하면 스포츠 밴드가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고, 애플워치 나이키 모델을 구입하면 나이키 스포츠 밴드가 기본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실버 알루미늄 모델을 구입했기 때문에 스포츠 밴드가 들어 있었는데 더운 날씨에 스포츠 밴드를 차고 운동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어요. 밴드와 손목 사이에 땀이 너무 찼거든요. 자주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터라 급하게 스포츠 루프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어요. 

 

스포츠 루프는 통기성이 좋은 우븐 나일론 재질로 되어 있어 땀 흘리는 운동할 때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운동 후 땀에 젖은 밴드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운동 후 매번 밴드를 바꾸는 것도 귀찮고, 땀에 젖은 밴드를 씻고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번거로웠어요. 

 

그래서 결국 저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이 말을 하기 위해 이렇게 장대한 서론을.. ㅎㅎㅎ)  제가 들고 있는 나이키 스포츠 밴드는 3종류이에요.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면

 

검은색 두 개와 무지개 색상 하나예요. 더 정확히는 '안트라사이트/블랙'과 '프라이드' 색상이지만 편의상 '검은색, 무지개색'이라고 얘기할게요. 사실 제가 들고 있는 이 세 가지 밴드 중 정품 밴드는 하나밖에 되지 않아요. 가장 처음 구매한 건 무지개색 밴드였는데 운동할 때만 쓸 밴드라 과감한 디자인으로 싼 제품을 골라봤어요. 

 

그런데 과감해도 너무 과감했던 탓인지 저한테 너무 안 어울리는 거 있죠? 그래서 이번엔 검은색 밴드를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문득 '정품 밴드와 다른 점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고 얼마 뒤 다행히 정품 밴드를 저렴하게 중고로 구할 수 있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두 제품을 비교해볼게요. 

 

 

정품 가품 비교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품 나이키 스포츠 밴드의 가격은 무려 65,000원이에요. 그에 비해 가품 스포츠 밴드는 해외 직구를 할 경우 몇 천 원 밖에 하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품 밴드를 추천하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밴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정품과 가품의 디테일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첫 번째 차이는 애플워치와 연결되는 곳의 차이예요. 아래 사진처럼 한쪽 면은 두 제품 다 별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밴드를 뒤집어 보면 연결부의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정품 나이키 스포츠 밴드는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성이 있는 반면 가품 밴드는 은색 메탈 소재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요. 그리고 단순한 색상 차이뿐 아니라 밴드를 워치와 결합할 때도 차이가 나는데 정품 밴드는 부드럽게 결합되는 반면 가품 밴드는 은색 부분이 턱턱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러한 차이는 밴드 길이를 고정하는 핀에서 더욱 확실히 드러나요. 

 

가품 밴드는 반짝이는 은색 메탈 재질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밴드를 차고 있을 때 손목 안쪽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정품과 가품의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어요.

 

<가품 스포츠 밴드>

<정품 나이키 스포츠 밴드>

그리고 나이키 정품 밴드임을 알려주는 스우시 로고도 빠져 있어요. 

 

정품 스포츠 밴드와 가품 밴드의 마지막 차이는 재질의 차이예요. 

 

오른쪽, 왼쪽 밴드 중 어느 제품이 정품 같나요? 개인적으론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시계를 좋아하는데 제 예상과 달리 나이키 스포츠 밴드는 정품이 11g이나 더 무거워요. 그렇다고 정품 밴드를 차고 있을 때 무겁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무게 차이가 많이 나서 좀 놀라긴 했어요. 이처럼 정품 나이키 스포츠 밴드가 가품 밴드보다 훨씬 무거운데 그 이유는 밴드의 재질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에요.

 

<정품 나이키 스포츠 밴드>

굳이 설명하자면 정품 밴드의 재질은 고무 자석(?) 같은 느낌이에요. 냉장고에 붙어 있는 배달음식 메뉴표를 뒤집었을 때 보이는 검은 자석 말이에요. 무엇인가 코팅된 느낌의 매끈한 고무 같아요. 애플에서는 이 소재를 특수 제작된 고품질 불화탄성중합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에 비해 가품 밴드는 코팅된 느낌이 전혀 없는 고무 그 자체의 느낌이에요. 

 

<가품 스포츠 밴드>

제가 정품 스포츠 밴드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사실 앞에서 살펴봤던 다른 차이들은 가격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수할만한 요소라 생각해요. 하지만 마지막에 말씀드린 재질의 차이 때문에 가품 밴드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존재해요.  이건 말보다 사진으로 바로 보여드릴게요. 

 

어떤 건지 아시겠죠? 정품 스포츠 밴드는 매끈한 재질이라 먼지도 덜 달라붙는 반면 가품 밴드는 하얀 먼지가 엄청나게 달라붙어요. 밴드 색상이 밝으면 티라도 좀 덜 날 텐데 검은색이다 보니 더 심하게 티가 나요. 예쁘기 때문에 애플워치를 쓰는 이유도 있는데 이대로 애플워치를 차고 있으면 그렇게 지저분해 보일 수가 없어요. 그나마 흰색 스포츠 밴드는 먼지가 붙어도 티가 덜나기 때문에 무지개색 밴드는 종종 사용하는 편이지만 검은색 밴드는 도저히 손이 가질 않더라고요. 평소 '가성비'라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까지 애플워치 정품 나이키 스포츠 밴드와 가품 밴드를 비교해 봤어요. 몇 가지 차이점을 보여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결론을 내리자면 "정품 밴드는 여전히 비싸다. 하지만 비싼 만큼 분명한 차이점은 있다."인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스포츠 밴드를 자주 착용하신다면, 어두운 색 밴드를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망설임 없이 정품 밴드를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리면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