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고 케이블타이로 정리하기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1. 7. 11.
안녕하세요~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엘라고에서 나온 케이블 타이예요. 저는 '케이블 타이'하면 1회용 플라스틱 제품만 생각했는데 이런 제품도 케이블 타이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아니면 '전선 정리 벨크로'라고 부르는 거 같았어요.
"협찬, 후원없이 제 돈 주고 구입한 엘라고 케이블 타이입니다. 실사용 후기만 남기는 블로그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전자기기 대부분은 USB-C타입을 지원하지만, 아직은 과도기라 마이크로 5핀, 라이트닝 8핀 등 여러 종류의 케이블을 들고 있을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깔끔하게 보관하기 위에 아래와 같은 케이블 타이를 꼭 사용하는 편이에요.
이런 벨크로 타입의 케이블타이는 많이 보셨을 거예요. 어디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사은품으로도 많이 받을 수 있는 제품이에요.
깨알 상식으로 벨크로는 암, 수 구분이 있는데, 왼쪽의 거친 면을 '후크'라 부르고, 오른쪽의 부드러운 면을 '루프'라고 부른다 해요. 저도 이번에 글 쓰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런 케이블타이가 편하긴 한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잃어버리기 쉽단 거예요. 케이블 타이를 풀었다가 다시 쓰려고 할 때마다 어디 둔질 몰라서 자주 잃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래 사진처럼 스테이플러로 고정한 채 쓰곤 했어요.
이렇게 계속 사용하다 어느날 갑자기 너무 볼썽사납단 생각이 들어 엘라고에서 나온 고급스러운 케이블 타이를 구입했어요.
엘라고 케이블타이
'고급스러운' 케이블 타이라고 했지만 가격은 그렇게 비싸진 않아요. 10개에 3,500원으로 하나에 350원인 셈이라 택배비 2,500원이 더 비싸게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거 같아요.
온라인 구입도 나름 장점이 있는데 바로 이렇게 15퍼센트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단 거예요.
제품 포장에는 영어가 잔뜩 적혀 있어요. 저는 엘라고가 국내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아닐 수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뭐라고 써있나 살펴보니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포장을 줄였다는 글이 있었어요. 이런 건 참 바람직한 방향인 거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볼게요.
케이블 타이는 열개가 이렇게 뭉쳐져 있어요.
검은색 케이블 타이라 적힌 글자처럼 세련된 느낌이 있어요. 필요할 때 하나씩 떼어 쓰면 돼요.
엘라고 케이블 타이의 후크는 위에서 봤던 일반적인 후크와 다르게 생겼어요. 갈고리가 길지 않은 짧은 형태예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벨크로 타입이에요.
루프도 후크에 맞춰 조금 짧은 편이에요.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바로 알아볼게요.
엘라고 케이블 타이 장점
이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 일반 벨크로 제품도 펀치를 이용해 구멍을 뚫으면 비슷하게 쓸 수 있겠단 생각이 들긴 하네요. 완성도는 떨어지겠지만요.)
아무튼! 이렇게 케이블 타이를 항상 고정해둘 수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요.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도 마음에 들고요.
두 번째 장점은 제품 마감에 있어요. 엘라고 케이블 타이 위에 있는 제품은 집에 있던 이름 모를 제품인데, 아래 사진을 보면 가장자리에 후크가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반면에 엘리고 케이블 타이는 매끈하게 마감되어 있어 사용할 때 손에 걸리는 느낌이 훨씬 적어요.
단점
단점도 두 가지 정도만 얘기해볼게요.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면 아래 사진처럼 후크쪽 면이 바깥쪽으로 오게 돼요.
그런데 제가 쓰는 노트북 가방은 안쪽이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 있어 케이블 타이의 후크가 가방에 달라붙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케이블 타이를 반대 방향으로 감아줘야 해요. 루프 쪽 면이 위로 올라오게요. 이대로 써도 상관없긴 하지만 거친 후크 쪽 면이 케이블에 계속 닿아있어요.
그렇다 보니 아래와 같은 직물 소재로 된 케이블을 쓸 땐 후크가 케이블에 딱 달라붙어 있는 상황이 생겨요.
두 번째 단점은 벨크로의 접착력이 조금 약하단 거예요.
왼쪽이 엘라고 제품이고 오른쪽이 이름 모를 제품인데, 엘라고 케이블 타이는 끝이 살짝 떨어져 있어요. 오른쪽 제품은 계속 사용해도 끝이 잘 붙어있고요.
그래서 저는 케이블 타이를 뺐다꼈다 할 게 아니기 때문에 끝을 글루건으로 살짝 붙여서 사용 중이에요. 이러면 단점이 해결되긴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에요.
이렇게 저는 자주 사용하는 케이블을 모두 깔끔히 정리해줬어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지만 처음 보여드렸던 케이블 타이에 비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거 같아요. 저처럼 깔끔한 케이블 타이를 찾으신다면 오늘 보여드린 엘라고 제품을 추천드리며 오늘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