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Magic Trackpad (애플 매직 트랙패드2) 장단점
- 내 돈 주고 쓴 리뷰
- 2021. 12. 4.
지난 포스팅에서 애플의 매직 키보드를 다뤘던 것에 이어 이번엔 매직 트랙패드 2세대 제품을 살펴볼게요. 매직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오늘 보여드릴 트랙패드 역시 기존 2세대에서 부분 변경된 모델로 애플 공식 스토어에선 'New magic trackpad'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저는 집에선 맥미니를 사용하는데 트랙패드를 쓰기 전까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인체공학 마우스'를 썼었어요. 손목이 편하단 이유로 계속 써왔는데 사실 그럴 때마다 맥북에서 쓰던 트랙패드 생각이 항상 났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랙패드의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얼마 전 생일 선물로 트랙패드를 받게 되었어요. (트랙패드라 쓰고 사랑이라 읽....)
Apple Magic Trackpad
택배 상자를 받을 때만큼 설레는 순간도 없는 거 같아요. 기다렸던 트랙패드라 택배를 받자마자 사진을 찍고 바로 개봉해봤어요.
상자 안에는 트랙패드가 잘 고정되어 있었는데, 이것 외에 다른 완충제가 전혀 없어서 조금 놀랐어요. 십만 원 중반의 전자제품인데 그 흔한 완충제 하나 없이 왔다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박스 디자인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애플스러움 그 자체예요. 보통은 제품 특징과 장점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표현하려고 애쓰는데 애플은 그런 게 없어요. '그거 없어도 알 사람은 다 안다.'라는 느낌이에요.
뒷면엔 제조연월과 시리얼 번호 등이 적혀 있어요.
상자 옆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슬라이딩 방식으로 트랙패드가 나와요.
추가 구성품은 매직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전원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끝이에요.
보시는 것처럼 제가 선물 받은 트랙패드는 화이트&실버 색상이에요. 위에서 볼 땐 화이트 색상이고, 측면은 실버 색상이에요. 예전에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도 있었는데 지금은 단종되었어요. 지금으로선 아이맥을 구입할 때 트랙패드를 함께 사지 않는 이상 오로지 화이트&실버 색상만 주문 가능해요.
현재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랙패드와 매직 키보드를 보면 이렇게 이름 앞에 'New'라는 글자가 붙은 걸 알 수 있어요.
이전과 같은 2세대 제품이지만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있기 때문인데, 트랙패드 뒷면과 전원 케이블이 달라졌어요. 케이블은 'USB-A-Lightning'에서 'USB-C-Lightning'으로 변경되었고, 재질도 우븐 소재로 바뀌었어요.
트랙패드 뒷면은 원래 유광 재질이었는데 지금은 무광 재질로 바뀌었어요. 만약 중고거래를 하시게 된다면 이러한 차이를 확인하셔서 트랙패드 2세대 제품인지, New 트랙패드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트랙패드 윗면엔 충전 단자와 전원 스위치가 있어요.
트랙패드 위쪽 높이는 1cm이고, 아래쪽은 0.4cm라 약간 기울어져 있어요.
옆면을 자세히 보면 트랙패드의 터치 패널이 분리된 게 보여요. 이걸 보고 처음에는 누를 때마다 패드가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라 생각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아요.
맥북 에어의 트랙패드와 비교해보면 매직 트랙패드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어요.
크기는 매직 키보드에 딱 맞춰져 있기 때문에 옆으로 나란히 놓고 보면 정말 예쁘단 생각이 들긴 해요.
마지막으로 트랙패드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볼게요.
Magic Trackpad 장점
트랙패드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말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데, 바로 '편하다'예요. 맥 OS에 최적화된 기기답게 트랙패드를 쓰기 전과 후의 편리함은 비교 자체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트랙패드 활용에 날개를 달아줄 BTT 프로그램까지 이용하면 더 이상 트랙패드의 편리함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거예요.
(제가 쓰고 있는 BTT 설정 몇 가지 담어봤어요.)
맥북 필수 어플 BTT 사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맥북 유저에게 필수라 할 수 있는 어플 'BTT(Better Touch Tool)'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BTT 어플을 간단히 설명하면 맥북의 키보드나 터치패드, 터치 바, 마우스의 입력값을 커스텀
mochitaku.tistory.com
두 번째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여전히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단 거예요. 아이폰 충전 케이블과 동일하기 때문에 만약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쓰던 케이블 그대로 트랙패드를 충전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USB C타입이 대세이고, 무선 충전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Magic Trackpad 단점
트랙패드의 단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싸다는 것 하나밖에 없는 거 같아요. New 매직 트랙패드를 사용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맥북에어에서 트랙패드를 썼던 것까지 포함해도 단점을 딱히 못 찾겠어요. 십만 원 중반이라는 금액 때문에 쉽게 살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 같아요. 앞으로 사용 중에 단점을 발견하게 된다면 댓글로 남겨둘게요.
이상으로 오늘은 Apple New Magic Trackpad (애플 뉴 매직 트랙패드)에 대한 후기를 남겨봤어요. 생일 선물로 받은 거라 포스팅을 하면서도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썼네요. 앞으로 계속 사용하며 장단점을 찾으면 추가로 남겨놓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