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키보드 패드 장패드

안녕하세요 ^^ 오늘은 최근 구입한 제품 중 '가성비 갑'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제품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바로 키보드 패드인데요. 정식 명칭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보통 '키보드 패드', '키보드 장패드'로 불리는 제품이에요.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신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쓰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조금 특이해요. 실제로 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 책상인데 처음 보시는 분들은 조금 놀라시더라고요. 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인체공학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마우스를 쓰고 있어요. 

 

하루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다뤄야하는 직업이라 손목터널증후군을 겪고 난 뒤 자연스레 이런 최첨단(?) 장비들을 갖추게 되더라고요. 그렇다보니 위 사진처럼 키보드와 마우스가 차지하는 공간이 굉장히 길었어요. 키보드 장패드를 사기 전에는 키보드 패드 따로, 마우스 패드 따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키보드와 마우스를 오갈 때 느껴지는 패드의 경계가 굉장히 불편했었죠. 시각적으로 안 예쁜 건 당연하고요. 

 

 

 

그래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올릴 수 있는 장패드를 사야겠다 마음 먹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종류와 가격이 얼마나 다양한지 선택장애를 가진 저로선 쉽게 고를 수가 없었어요. 이것도 좋아보이고, 저것도 좋아보였거든요. '이럴 땐 직접 눈으로 보고 사는 게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퇴근 길에 다이소를 들렀어요. 큰 돈을 쓸만한 물건이 아닐 땐 다이소만큼 제격인 곳도 없거든요. 

 

그렇게 퇴근 길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키보드 장패드에요. '데스크 마우스 패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데스크 패드 + 마우스 패드'라는 느낌 같아요. 이 제품 외에도 두, 세 가지 종류의 제품이 더 있었어요. 

 

그 제품들 중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가죽 느낌'의 패드였기 때문이에요. 제가 그동안 봐왔던 키보드 장패드는 대부분 패브릭 원단이었거든요. 가죽이라면 아무래도 패드 위가 오염되더라도 가볍게 닦아내기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패드의 뒷면은 책상 위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있어요. 패드의 크키가 크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올려져 있기 때문에 원래 잘 미끄러지지 않을 거 같았지만 그래도 보슬보슬한 스웨이드 재질이 더욱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다이소의 키보드 장패드 가격은 5,000원이에요. 물론 인터넷엔 더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택배비를 생각해본다면 이 제품이 거의 최저가가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실제로 확인해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죠. 

 

색상은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가 고른 색상은 가장 오른쪽의 짙은 회색이에요. 다른 색상들도 모두 살펴봤는데 색상표와 실제 제품의 색상이 조금 달랐어요. 색상표보다 제품의 색상이 훨씬 밝더라고요. 책상 위가 너무 밝으면 눈이 불편할 거 같아 최대한 어두운 색상을 골랐어요. 

 

패드의 크기는 가로 80cm, 세로 33cm로 제가 가진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놓기에 충분한 크기였어요. 일반적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신다면 무난히 올려둘 수 있는 크기에요. 

 

마우스 장패드는 이렇게 돌돌 말려있어요. 그런데 가죽 느낌의 제품이 돌돌 말려있다 보니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아래 사진처럼 패드에 굴곡이 생긴다는 거예요. 

 

패드가 물결치듯 올록볼록한 거 보이시죠? 고급진 느낌의 가죽도 아니고, 두께도 두꺼운 편이 아니어서 처음 키보드 장패드를 펼쳤을 땐 굴곡이 심했어요. '계속 그러면 어떡하나..' 싶을 정도였죠. 

 

위 사진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린 채 하루가 지난 뒤의 모습이에요.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도 완전히 밀착되진 않고 모서리쪽으로 조금씩 떠있는 부분이 있었어요. 아래 사진처럼요. 

 

이렇게 부분적으로 완전히 밀착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래도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어서 지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에요. 

 

키보드 장패드 왼쪽에는 이렇게 음각으로 포인트 디자인이 들어있어요. 과하지 않고 무심한 듯 보이는 디자인이 제 마음엔 쏙 들었어요. 

 

이렇게 완성된 제 책상의 모습이에요. 제 개인적으론 5,000원의 행복이라고 느껴질만큼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완전 밀착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제품의 전체적인 마감이 나쁘지 않거든요.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장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가죽 재질의 패드와 키보드 뒷면 고무패킹의 마찰력이 커 키보드는 단단히 고정되고, 반대로 마우스는 더 잘 미끄러지는 장점이 있었어요. 

 

이정도 퀄리티라면 소소한 선물로 활용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이소에서 직접 구입한 키보드 장패에 대해 살펴봤어요. 더 비싼 고급스런 제품을 아직 써보지 못해 정확한 비교가 되진 않지만 가성비를 따졌을 때 결코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만약 쓰다가 불편함이 느껴져 업그레이드(?)하게 된다면 꼭 다시 포스팅 해볼게요. 

 

이어서 제가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인체공학 키보드와 켄싱턴 슬림블레이드에 대한 포스팅도 준비 중이에요. 저처럼 손목터널증후군을 한 번이라도 겪어보신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2년 이상 사용해보고 남기는 글이니 꼭 살펴보고 가세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저의 소소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인사드릴게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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